아마추어 관악밴드 ‘청주콘서트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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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관악밴드 ‘청주콘서트 밴드’
  • 충청리뷰
  • 승인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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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의사,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인 모여 하모니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관악기 밴드를 결성하고 공연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청주콘서트 밴드’(단장 윤성열)는 지난 11월5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진데 이어 10일 저녁 청주예총 주최의 ‘2002 송년 음악의 밤‘에 ‘방아타령’ ‘에델바이스’ 등의 연주로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
청주지역 첫 아마추어 관악기 밴드인 이 모임은 의사, 신부, 교사, 주부, 퇴직공무원, 대학생, 회사원, 약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인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지난해 10월 의사인 윤성열회장과 사무국장 이현호씨(43, 대성초) 등 관악기를 좋아하는 청주지역 아마추어 음악인 10여명이 의견을 모으면서 모임이 태동됐다.
그 뒤 이 밴드에 대해 입소문이 나면서 회원들이 점차 늘자 지난 1월 모임에서 연주회를 갖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상당수 회원들이 이 밴드에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악기를 배웠을 정도로 초보 연주자들인데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 분포로 화음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대성초등학교 음악실에서 2시간씩 강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어 지난 5월14일 창단 첫 연주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갖는 연습에는 만사를 제쳐두고 참여하는 회원들의 열의가 가장 큰 힘이 됐음은 당연하다. 두 번째 연주회에서도 이만우씨(43, 청주시 시향단원)의 지휘로 회원 50여명 전체가 참여하는 플릇,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트럼펫, 호른 등 10여개 관악기 합주, 스프라노 장승희와 협연, 호른 중주 등과 협연을 해냈다. 청주콘서트 밴드는 앞으로 노인위안 연주회와 무의탁 노인시설 순회 연주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현호 사무국장은 “연주회 연습을 하면서 회원들간의 정이 돈독해졌다”며 “개인적으로 음악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사회에 밝은 하모니로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회원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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