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충북개발연구원장(52·사진)이 한국지역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이 원장은 지난 13일 선문대에서 열린 한국지역학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원장이 이끌 한국지역학회는 지역학관련분야인 도시계획을 비롯해 경제학 지리학 사회학 등을 연구하는 전문학자들의 모임체로 지난 83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국제적 교류를 위해 창립됐다.
서울대 공대를 나온 이 원장은 미국 텍사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을 전공해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이원종 지사의 ‘콜’로 충북개발연구원장으로 재직중인 이 원장은 11월 15일에는 21세기 지역포럼공동대표회의 의장에 피선됐다.
이 원장은 “2004년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충북에서 대규모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