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8% 상승세 '1조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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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8% 상승세 '1조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기대'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9.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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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8% 상승세 '1조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 상승세 '1조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호주 수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오후 1시 38분 기준 8.02%(2150원) 상승한 2만 89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일 K9 자주포가 호주 육군 자주포 획득사업의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의 제안서 평가가 이뤄지면 가격 협상을 거쳐 오는 2021년께 양산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에 따르면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호주 정부가 편성한 예산은 1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K9 자주포는 1990년대에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100여 산·학·연이 참여해 혼신을 다해 개발한 대표적 국산 무기체계다. 세계적으로 K9 자주포와 유사한 성능을 가진 155㎜ 자주포 몇 종이 나와 있고 부분적으로 우월한 성능을 지닌 것도 있어 ‘세계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운용성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면에서 K9보다 확실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자주포는 아직까지 없다.

K9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사거리가 40km라는 점이다. 구경 155mm, 52구경장으로 길이 8m에 달하는 포신이 쏘아대는 포탄이 무려 40km나 날아가는 것이다.

또한, K9은 2000년대 전장이 요구하는 조건인 화력과 기동력, 생존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투중량 47톤에 포신을 포함한 길이가 12m에 달한다. 최대 1,000마력의 힘은 우수한 주행 가속성, 용이한 방향 전환을 가능케 해준다.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가 터키, 폴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를 넘어 호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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