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특징주 총정리]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STX중공업·효성중공업 주가 날개 달았다 "반면 덱사메타손 관련주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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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특징주 총정리]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STX중공업·효성중공업 주가 날개 달았다 "반면 덱사메타손 관련주 모두 하락세"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9.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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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STX중공업·효성중공업 16% 급등 '뉴딜 170조원 투입 발표'
[4일 특징주 총정리]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STX중공업·효성중공업 주가 날개 달았다 "반면 덱사메타손 관련주 모두 하락세"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1.15%) 하락한 2368.25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9포인트(0.93%) 하락한 866.04으로 종료했다.

이날 상한가를 보인 종목은 STX중공업 효성중공업 한화솔루션우 한화솔루션 영진약품 뉴지랩 등이 있다.

1. 한국판 뉴딜정책관련주 

한국판 뉴딜정책관련주로 꼽히는 STX중공업·한화솔루션·효성중공업 주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STX중공업은 16.46%(670원) 상승한 474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효성중공업은 13.09%(8100원) 상승한 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수소차 연료전지의 전기생성장치(stack) 핵심 구성품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수소차 관련주다.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의 효성중공업, 자회사 일진복합소재를 통해 수소 탱크를 만드는 일진다이아도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국가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은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도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참여하신다면 보람과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개인의 수익 창출은 물론, 국민들께서 직접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프라 펀드’를 육성하여 뉴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 원, 민간금융에서 70조 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덱사메타손 日 치료제 등제, 관련주 영진약품·부광약품·국제약품, 일제히 '상승'<br>

2. 제약바이오주

제약업체 영진약품, 광동제약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영진약품은 11.61%(1,160원) 상승한 11,1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광동제약은 -4.49% 하락한 1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진약품은 덱사코티실이라는 명칭으로 덱사메타손 관련 의약품을 생산했지만 10년 전 생산을 중단했다. 영진약품은 덱사메타손의 허가권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덱사메타손은 영국 옥스퍼드대가 지난 6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 사망률을 40%에서 29%로 떨어뜨린다고 밝힌 바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지난 25일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외에는 코로나19에 치료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이너뷰티 콘셉트의 스틱포 ‘광동 7세븐슬림호박(세븐슬림호박)’을 출시했다.

세븐슬림호박은 단호박을 스틱포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붓기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단호박은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이 제품에는 단호박농축액 외에도 옥수수수염농축액, L-아르지닌, 양파농축액, 식물혼합농축액10, 염화칼륨 등 7가지 원료가 함유돼있다.

‘세븐슬림호박’은 1상자에 15ml 용량 15포가 들어있다. 헛개파워알바린스틱 등 다양한 스틱포를 개발한 노하우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한 제조 시설에서 엄격한 공정 및 품질관리에 따라 생산된다.

한화솔루션, 주가 8% 이상 급상승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국산화'

3. 그린뉴딜 관련주

4일 한화솔루션은 6.13%(2800원) 상승한 4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한화솔루션우는 29.99% 급등한 50,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전일 종가와 마찬가지로 1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그린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그린 뉴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부진했지만 발전용 수요는 우려보다 양호했으며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수십 년간의 전해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전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수전해 기술을 확보할 경우 녹색수소 생산 부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태양광 효율성 증대로 물리적 증설이 없더라도 내년도 생산 능력은 전년 대비 개선되고 향후 차세대 태양광 발전 기술 개발로 질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최근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38.4%(1만원) 올려 잡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1일 상한가를 찍은 후 이튿날 장중 한 때 재차 상한가를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지만 이날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상풍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12GW(기기와트·원자력발전소 1기 발전용량이 약 1GW) 규모의 해상풍력 준공 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사업을 2025년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두산중공업 매출(3조7000억 원)의 약 27%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성이엔지는 친환경 태양광 모듈 업체로서,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 제품을 만드는 'RE100'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이 회사 용인 스마트공장에는 총 639kW 태양광 발전 설비와 1.12㎿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돼 전체 공장 전력의 40%를 충당한다. 일부 남는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연간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신성이엔지는 이런 운영 경험을 토대로 RE100 추진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6월 전북 김제시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지어진 공장에 생산 설비를 들이는 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키로 했다. 급성장 중인 태양광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제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600㎿ 이상으로 450W 전후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신성이엔지는 하반기부터 태양광 모듈 판매를 늘릴 전망이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양이 추진하는 73㎿ 규모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키로 했다. 또 신안군 안좌도에 건설되는 96㎿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도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김제 공장을 100% 가동, 이에 대응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10조원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중심이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사가 협업해 지방자치단체 맞춤형 뉴딜 사업과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금융 확대를 위한 산학정 협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4일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그룹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하는게 핵심이다.

또 국내에서 유일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두산중공업과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어셀, 건물·주택용 및 모바일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인 두산 등과 그린 뉴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일 특징주 총정리] 한국파마·영진약품 상한가 기록 '상승기류 방탄소년단 관련주'

4. 방탄소년단 관련주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최초 신기록을 세우면서 디피씨, 초록뱀 등 관련주가 화제다. 

4일 디피씨는 1만 93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초록뱀은 6.03% 상승한 1,845원에 장을 마감했다.

빌보드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이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차트(21일치·현지시각)에서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9일에는 세계 양대 팝 차트 가운데 하나인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에서 3위로 데뷔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자체 신기록이다. 오피셜 차트 종전 최고 기록은 이들이 지난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세운 13위였다.

또 유튜브에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전세계 최단 1억건과 2억건을 연이어 달성했다. 공개 24시간 만에 1억뷰를 기록했고, 4일 12시간(108시간) 만에 2억뷰를 돌파한 것이다. 2억뷰 달성에 걸린 시간은 이들이 앞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세운 기록(11일 19시간 42분)보다 무려 1주일 이상 단축됐다.

신풍제약, 주가 20% 이상 쑥쑥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 치료 기대감'

5. 화이자 관련주 

4일 신풍제약은 6.71%(10,500원) 하락한 14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풍제약우는 4.06%(9500원) 상승한 24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10월 말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화이자의 니콜라스 키친 백신 연구개발(R&D) 수석 이사는 임상 3상의 환자 모집이 절반 정도 끝났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2’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한 백신으로, 임상 3상에서 환자 3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미즈호증권의 비말 디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속도면 다음 달 말까지는 환자 전체 등록이 가능하고, 임상 3상에 대한 데이터는 10월 중순이면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화이자가 올해 말에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한다면 2021년에는 최대 17억 달러(약 2조15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덱사메타손 관련주] 대원제약·신일제약·우리들제약 주가 일제히 상승 "트럼프 덱사메타손 사용 승인 효과"

6. 덱사메타손 관련주

덱사메타손 관련주 우리들제약, 신일제약, 대정화금이 화두에 올랐다.

4일 우리들제약은 4.01%(800원) 하락한 1만 9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일제약은 6.11%(2500원) 하락한 3만 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정화금은 2.76%(1000원) 하락한 3만 5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들제약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findGENE™ COVID-19 RT-PCR kit, findGENE™ N-CoV RT-PCR kit)의 식품의약안전처(MFDS)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승인된 findGENE™ COVID-19 RT-PCR kit는 코로나19 초기 WHO권고 기준인 RdRp, E유전자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이다. findGENE™ N-CoV RT-PCR kit는 미국 CDC에서 권고하는 N유전자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이다.

우리들제약은 향후 조속한 시일 내 소량의 혈액 샘플을 통해 10-15분 이내 현장에서 감염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RDT)에 대한 수출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젊고 지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불필요하며, 항바이러스 치료는 고령과 지병이 있는 환자 위주로 시행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진료 권고안'을 공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 전략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상태다.

임상위는 "현재까지 출판 혹은 발표된 자료를 종합할 때 렘데시비르의 조기 증상 호전 효과와 덱사메타손의 사망률 감소 효과 이외에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고 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초기 쓰였던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등은 치료제로 권고하지 않았다.

[종합] 모더나 임상실험 시작...모더나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 하락세 멈출까?

7. 모더나 관련주

4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0.85%(7원) 하락한 818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파미셀은 1.16%(250원) 하락한 2만 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모더나의 재클린 밀러 박사는 "1상 실험에 참여한 18~71세 자원자 모두에게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미국 질병관리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밝혔다.

모더나는 당시 18~55세, 56~70세, 71세 이상의 세 그룹 지원자를 상대로 연령별 실험을 진행했다. 각 그룹의 지원자는 10명으로 제한했다. 해당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28일 간격으로 모더나의 백신 후보 물질을 100㎍씩 두 차례 투여받았다.

밀러 박사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는 모든 연령대의 참가자에게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백신을 맞은 자원자들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된 사람들보다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호소했고, 두 번째 투약 후 이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더 늘어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상은 이틀 내에 해결됐다.

모더나는 이날 중 이같은 실험 결과를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통해 5억달러(약 6000억원)를 지원받았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모더나에 투자한 금액은 총 25억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달러(한화 약 1조7800억원)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으며 1억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모더나는 지난달 3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 결과는 이르면 10월께 발표될 전망이다.

'종근당' 신약 후보물질 영국서 임상 승인, 올해 '1500억' 투자

8. 나파모스타트 관련주

4일 종근당은 3.6%(6500원) 하락한 17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뉴지랩은 10.06%(1600원) 상승한 1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근당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항응고제·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러시아 임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 및 중증 폐렴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10여일 간 투여한 이후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임상은 빠르면 올해 연말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임상에 성공하면 국내외에 긴급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약처의 지원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진행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사람 폐세포에서 다양한 약물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나파모스타트가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매우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종근당은 지난 6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모스타트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전면 '무상' 공급

9. 혈장치료제 관련주

4일 녹십자는 2.93%(7500원) 하락한 24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일신바이오는 3.52%(190원) 하락한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달 20일 승인했다.

GC5131은 GC녹십자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이다.

이번 2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동일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 예전부터 사용되고 있어 임상 1상 시험이 면제됐다.

임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미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이 완료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 환자 투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에 이어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연구 참여 의사를 밝혀 총 6개 병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을 대량으로 모아 혈장 내 다른 성분(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분리된 면역글로불린을 정제·농축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제제화된 치료제를 생산한다. 면역글로불린이란 혈장 성분 중 면역에 중요한 역할(항원-항체반응)을 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든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고면역글로불린은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돼 온 제제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혈장 치료제는 신종 감염병 발발 시 가장 빠르게 투약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GC5131A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발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프랑스,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혈장분획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6개의 소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혈장치료제는 다른 신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과거 신종플루 등 다른 질병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축적됐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확보하는게 개발의 관건으로 꼽힌다. 정부와 제약업체가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이유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1209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실제 893명이 혈장을 제공해 주셨다"며 "참여자들과 혈장을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혈장치료제 개발의 원동력”이라며 “향후 의료현장에서 쓰일 치료제 생산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는 1960년대 회사가 창립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혈액 제재를 개발해 왔고, 현재 혈장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곳은 우리 밖에 없다"며 "무상 공급 결정을 내린 것은 그만큼 코로나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6건(치료제 14건, 백신 2건)이 됐다.

혈장치료제로 꼽히는 일신바이오 역시 코로나19 환자가 혈장 치료를 통해 완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신바이오는 혈액 및 시약냉장고, 동결건조기 등을 생산한다. 혈액냉장고 등이 혈장 치료 필수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 방법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사용된 적 있다.

sk케미칼

10.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4일 SK케미칼은 2.41%(10,000원) 하락한 40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진매트릭스는 1.38%(250원) 하락한 1만 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과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마지막'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영국에서도 백신 접종에 필요한 최종 단계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르면 9월 중 이들 제3차 임상시험에 대한 예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 개발·연구를 진행해온 상황. 현재 각국 제약사들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처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에 돌입한 곳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있다.

AZD1222의 임상 3상은 현재 위스콘신대 의대 연구팀이 담당하고 있으며, 9월1일부터 시험 자원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우린 지난 수주 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안전성과 효용성에 대해 수많은 의문이 제기되는 걸 봐왔다"며 "우린 계속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차 등을 무시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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