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올해 지나면 많이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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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올해 지나면 많이 좋아질 것”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6.08.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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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영동 청남대관리사업소장

지난해 11월 청남대관리사업소장으로 부임한 권영동 소장은 올해 안으로 기반시설과 즐길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시관, 공연장, 산림욕장, 매점, 기념품판매장 설치를 완료하면 청남대의 환경이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물품을 전시해놓은 것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여론이 있는 것을 의식한 듯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창고에 있던 물건들을 전시한 것이다. 청남대가 다시 대통령별장이 됐다는 비판기사도 보았지만 관광객들은 볼 게 있다고 좋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권 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다시 찾고 싶은 청남대를 만드는 게 과제라고 본다.
“그래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여러 가지 시설을 설치했다. 곧 산림욕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물놀이시설, 공연장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원하는 쉼터도 3군데에 만들고 있다. 내년부터는 청남대를 야외예식장과 야외웨딩촬영 장소로 개방할 것이다. 한 개 팀당 10만원씩 받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청남대는 관리만 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개방 초기에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 면이 있다. 때문에 올해 여러 가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벤트를 마련했다.”

- 연간 입장객 70만명에 입장료 수입이 25억원 가량 된다고 하는데 흑자경영인가.
“청남대는 흑자, 적자를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 수익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굳이 따진다면 1년 관리비가 20억원인데 수입은 25억원이다. 물론 관리비에는 인건비가 포함돼 있지 않다.”

- 주변 관광지가 활성화돼서 갈 데가 많아야 청남대의 관람객들도 늘어날 것 아닌가.
“현재는 관광객들이 청남대에 왔다가 문의 문화재단지와 초정약수, 상수 허브랜드, 속리산, 대전 엑스포공원 정도를 경유해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상수허브랜드, 대전 엑스포공원, 수안보 한전연수원 등지에서 추천을 받으면 입장료 10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서로 연계관광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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