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택학장에 대한 명예훼손 “그냥 넘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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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택학장에 대한 명예훼손 “그냥 넘어가라?”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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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수 없는 일 “반드시 책임소재규명 응징해야” 여론
   
충북협회 사태와 관련, 임광수씨측이 정종택씨를 노골적으로 명예훼손한 것에 대해 여론이 심상찮다. 임광수씨측은 정종택씨가 차기회장 수용의사를 밝힌 후 일간지 신문광고와 전단을 통해 정학장(사진)을 막무가내로 비난했다. 특히 8월 18일 중앙일간지를 통해 청주 일원에 살포된 전단은 일반 시민들을 경악케 할 정도로 내용이 악의적이었다.

그러나 충청리뷰 취재에서 유인물의 인쇄 및 배포 의뢰자만 나타났지 정작 그 배후는 관련자들의 발뺌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유인물엔 충북협회가 제작한 것으로 찍혔는데 충북협회측은 “금시초문”이라고 펄쩍 뛰었다. 이에 발끈한 정학장과 충청대학측이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실행을 미루고 있는 상태. 임광수 지인으로 알려진 지역의 일부 인사들은 되레 학교측에 소제기를 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유력인사는 “정종택씨가 누구인가. 장관 다섯 번에다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역임하면서 충북을 대표했고,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아무리 약점이 있고 비판받을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그런 식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 신문을 통해 무자비하게 살포한 유인물을 보면 정학장이 마치 시정잡배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이건 정학장 본인만이 아닌 도민 전체를 매도한 것이나 다름없다. 반드시 그 배후를 밝혀 응징해야 한다.

고소고발도 그렇다. 임광수는 그동안 툭하면 비판세력에 대해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사람들을 괴롭혀 왔다. 이걸 생각하면 문제의 유인물은 열번 백번 고소고발을 당해도 시원치 않다. 그동안 사사건건 나서던 사람들은 뭐하고 있나. 이런 문제에 침묵한다면 충북은 여전히 주인도 없고 형편없는 놈들이나 어울려 사는 곳으로 낙인찍힐 것이다. 이 마당에 임광수가 정종택에게 침을 뱉을 수 있냐”며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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