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조직확대,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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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조직확대,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예정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11.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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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시대변화에 대응…정원 20명 증원, 총원 1476명으로
충주시청 전경.
충주시청 전경.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등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조직을 확대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10일, 충주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및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이에 따른 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각각 마쳤다. 시는 다음달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개정된 조례 및 규칙을 시행할 계획이다. 10일 오전까지 의견접수는 없는 상태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충주시 공무원 정원은 1456명에서 1476명으로 20명이 늘게 된다. 신설되는 조직은 감염병관리과와 푸른도시과다. 정원조례 개정이 확정되면 총 정원은 1476명이며, 이 중 집행기관은 1436에서 1456명이 된다. 의회사무기구 20명은 그대로다. 시 조직평가팀에 따르면 현재의 집행부 조직에 2개 과와 4개 팀이 증설돼, 내년에는 6국 2직속, 1본부, 45과, 2사업소, 286팀, 25읍·면·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직급 및 일부 직제별 정원 조정내역을 보면 △일반직 1412명 → 1430(+18) △3급~4급 10명 △5급 70명 → 72(+2) △6급이하 1328명 → 1344(+16)_(일반직 6급 +2, 7급 +3, 8급 -2, 9급 +13) △전문경력관 4명 △지도‧연구직 41명 → 43(+2) △지도‧연구관 4명 △지도‧연구사 37명 → 39(+2)으로 분포된다.

이어 기관별 정원내역을 보면 △본청 722명(+11) △의회 20명 △보건소 108명(+4) △농업기술센터 50명 △사업소 190명(+5) △읍·면·동 386명이다.

조례개정 입법예고 마쳐

행정기구 조례 개정안을 보면 농업정책국 아래에 푸른도시과가 신설된다. 이는 산림녹지과를 산림정책과와 푸른도시과로 분과하는 것이다. 보건소 산하에는 감염병관리과가 신설된다. 산림정책과처럼 명칭이 변경되는 곳은 세무1과 → 세정과, 세무2과 → 징수과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장의 직급·직렬이 조정된다. △푸른도시과장직은 지방행정사무관·지방농업사무관·지방녹지사무관 △감염병관리과장직은 지방보건사무관·지방의료기술사무관‧지방의무사무관‧지방간호사무관 △건강증진과장직은 지방보건사무관·지방의료기술사무관‧지방의무사무관·지방간호사무관 → 지방보건사무관·지방의료기술사무관·지방간호사무관‧지방보건진료사무관으로 변경 조정된다.

부서별 분담업무가 조정되는 내용은 이렇다. △무술 : 관광과 → 체육진흥과 △택견(세계화, 대중화 등) : 문화예술과 → 체육진흥과 △무술박물관 운영관리 : 관광과 → 박물관 △국립공원 업무 : 산림녹지과 → 환경수자원과 △공공조형물 총괄관리 : 건축과 → 도시재생과 △안전한 농촌마을만들기 CCTV 사업 : 농정과 → 정보통신과 △지역사회 건강조사 : 보건과 → 건강증진과.

시는 조례 개정 취지를 부서 신설 등 직제개편에 따른 정원 조정 및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로 행정능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의 조직개편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조길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술관련, 관광과→체육과

조 시장은 지난 9일에도 현안업무 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감염병 불안감 없이 청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재점검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주 구리시 확진자의 시청 방문과 관련해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 1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특히 “시청이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될 경우 그동안의 노력이 폄훼되고 시민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됐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충주시는 이번 신규 행정수요 반영을 위한 팀 신설 등에 따른 20명의 정원 증가으로 연간 10억3914만4000원의 인건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급별 연간 세부 비용추계를 보면 △5급(일반직 29호봉 기준) 9996만4373원 × 2명 = 1억9992만8746원 △6급(일반직 15호봉) 7559만8630원 × 2명 = 1억5119만7260원 △7급(일반직 10호봉) 6139만6535원 × 3명 = 1억8418만9605원 △8급(일반직 6호봉) 4855만6445원 × 2명(감원) = -9711만2890원 △9급(일반직 3호봉) 3931만6615원 × 13명 = 5억1111만5995원 △지도사(지도직 3호봉) 4491만2945원 × 2명 = 8982만5890원이다.

직급별 인건비 내역에는 기본급과 시간외 근무 수당, 명절휴가비, 직무수행경비, 상여금, 연금부담금 등이 포함된 액수다.

한편, 앞서 충주시는 올해 1월 차량민원과와 도시재생과를 신설했다. 아울러 집행부 정원은 전년도 1377명에서 1436명으로 59명을 증원했다. 또 의회사무과는 19명에서 20명으로 1명을 충원했다. 총 60명을 증원해 1456명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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