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흥정 프로젝트 '상인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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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흥정 프로젝트 '상인자서전'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12.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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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덕동 자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 책 출간

청주시의 동네기록관 사업 찾아가는 흥정 프로젝트로 <상인자서전>이 출간된다.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실행공동체 Bees’가 기획했다. 자연시장 베짱이 문화쌀롱을 거점으로 상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거대담론의 시대는 지나고 개인의 서사가 중요한 시대, 이번 찾아가는 흥정 프로젝트 밤고개 자연시장 <상인자서전>은 아주 소소하고 평범한 자연시장 상인들의 일상을 건져낸다.

자서전의 배경이 되는 밤고개 자연시장1985년 주택가 골목에 자연스럽게 형성돼 자연시장이라 불렸다. 올해로 서른다섯살을 맞는 청년시장이지만 모습은 마치 어깨를 늘어뜨린 중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래도 밤고개 자연시장에는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뽐내는 파라솔을 핀 가게가 한 집 있다. 또한 재래시장의 활력을 상징하는 노점도 한 집 있다. 이렇듯 작은 시장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우리네 일상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동네기록관 사업의 첫 결과물인 밤고개 자연시장 상인의 하루는 적어도 10~20년 넘게 자연시장을 지탱해 온 10명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박춘성 씨가 글을 쓰고, 김길은 작가가 드로잉, 사진은 최석원 씨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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