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특징주 총정리] 이재명 관련주 에이텍 상승세...삼성제약·동성제약·현대약품 제약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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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특징주 총정리] 이재명 관련주 에이텍 상승세...삼성제약·동성제약·현대약품 제약관련주 급등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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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차 재난지원급 선별지원 문제점은 선별이 안된다는 것" 지적

 

1. 이재명 관련주

이재명 관련주 에이텍과 에이텍티엔 주가가 장 중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에이텍은 8.31%(2900원) 상승한 3만 7800원에, 에이텍티앤은 7.48%(1900원) 상승한 2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텍은 LCD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제조, 생산하며 설립됐고 지난 2001년 5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절전형 PC 및 LED 모니터, 굿디자인 수상 슬림형 PC, 금융모니터 및 엘리베이터 DID 등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시장은 공공기관용 PC 및 모니터 시장이며 전체 공공기관용 PC 및 모니터 조달시장에서 20%를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 탄소중립 관련주

탄소중립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국영지앤엠은 3.04%(95원) 하락한 3025원에, 신성이엔지는 1.55%(55원) 하락한 3485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로템은 1.15%(250원) 상승한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운행 현장을 찾는 것으로 올해 첫 경제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를 찾아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북부,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는 KTX-이음(EMU-260) 열차에 첫 시승했다.

5일부터 중앙선 원주-제천 간 노선에서 정식 운행되는 KTX 이음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동력분산식(Electric Multiple Unit) 고속열차다. 동력장치가 전체 객사에 분산돼 구동되기 때문에 일부 장치에 장애가 생겨도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

KTX-이음 열차에 집권 후반기 국가 발전 비전인 한국판 뉴딜의 주요 정신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새해 첫 경제행보로 낙점됐다.

저탄소 열차 운행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지역뉴딜)과, 4세대 철도무선망(LTE-R) 설치를 통한 SOC 디지털화(디지털 뉴딜), 중앙선 개통을 통한 중부내륙 지역 균형개발(지역 뉴딜) 정신이 고루 배어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번 행보는 한국판 뉴딜 관련 9번째 일정으로, 집권 5년 차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민생 경제의 반등을 일궈내겠다는 뜻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며 "선도국가로 가는 대한민국호의 힘찬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X-이음의 개통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저탄소·친환경 열차의 보급 원년 ▲교통인프라 강국 도약 ▲철도망 확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조기 실현 등 3가지를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공식 신년사가 나오기 전이지만 문 대통령은 새해 행보를 통해 올해의 주요 국정 목표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탑승해 한반도 영공을 지휘비행하며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국민 안전·평화 메시지를 발신했다.

또 2일에는 현충원 참배를 하며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올 한해 최우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 의지를 다지는 행보를 소화하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에서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임청각(보물 182호) 복원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도 함께 부각했다.

1941년 일제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무장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안동 '임청각'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도선을 깔면서 고택은 허물어졌다.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철로를 제거해 임청각 자체를 복원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문 대통령은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 광복절 축하에서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하여 2025년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징주]명문제약 주가, 장 중 가파른 상승세 "명문제약 테이코플라닌 코로나19 치료 효과 기대"

 

3. 이버멕틴 관련주

구충제 이버멕틴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씨티씨바이오는 1.84%(150원) 하락한 8020원에, 명문제약은 10.47%(820원) 상승한 8650원에 거래 중이다. 노터스는 1.70%(550원) 하락한 3만 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을 80% 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집트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가벼운 증상을 보인 코로나19 환자 100명에게 이버멕틴을 투여했다.

이에 평균 5일 이내에 바이러스가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중증 환자의 경우 이버멕틴을 투여하고 바이러스가 사라지기까지 평균 6일이 걸렸다.

이같은 소식이 노터스와 대웅제약 주가에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4. 2차전지 관련주

2차전지 관련주 나인테크, 신성델타테크, 하나기술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나인테크는 2.32%(115원) 하락한 4845원에, 신성델타테크는 5.04%(600원) 하락한 1만 1300원에, 하나기술은 0.60%(900원) 상승한 15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차전지·연료전지 등 신성장 산업과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원재료에 대한 관세율이 0%로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일부터 연말까지 총 6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할당관세는 수입시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업경쟁력 강화, 물가 안정, 세율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P(포인트)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해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수소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31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0%로 인하하기로 했다. 수소차 연료전지 생산에 필요한 코팅머신·연신기를 비롯해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용 니켈코발트망간 소재,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필수 원료인 백금촉매 등이 관세없이 수입된다.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 생산에 필수적인 석영유리기판, 이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관련 설비·원재료의 관세율도 계속 0%를 적용한다.

정부는 자동차·철강·섬유·광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1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0~4%로 인하하기로 했다.

자동차의 경우 배기가스 저감 촉매인 로듐·팔라듐의 경우 관세율을 3%에서 1%로 끌어 내렸다. 항공 등 고부가가치강 생산용 페러티타늄의 관세율도 3%에서 1%로 낮췄다.

이외 태양광 패널 등 원료 실리콘메탈·XDA, 도료·플라스틱 원료 이산화티타늄·폴리에틸렌 등 4개 품목 의 관세율도 0%를 적용한다.

5. 반도체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현우산업이 상승세를 보였다.

6일 현우산업은 1.52%(75원) 상승한 5010원에, 오킨스전자는 10.23%(4500원) 하락한 3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여전히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도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이유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서 찾을 수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47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15.5% 늘어난 141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기관이 제시한 경제 성장률 등을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5.2%, 5.0%로 발표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교역 증가율을 7.2%로 예측했다.

이런 기조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역대 2번째로 1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은 이 수치를 각각 9.4%, 13.1%로 추산했다.

3년 만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2018년 당시 반도체 수출액은 1267억 달러로 역대 가장 많았다.

김경훈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2022년까지 반도체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D램 등 우리나라 주력품의 수요 회복이 빠르고 단가도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파운드리(수탁 생산) 부문에서 대만 TSMC와 경쟁이 치열하지만 우리 기업으로 점차 수주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생산 능력으로 볼 때 올해 1000억 달러 수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전 슈퍼사이클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시스템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1%이지만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기술력도 미국, 유럽, 일본에 뒤쳐지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수준은 미국과 비교해 84.0% 수준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를 '빅3' 산업으로 묶어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을 늘리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을 수립했다. 이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연구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성장성 높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분야 육성, 수요 산업과 협력 관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기준 반도체 품목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3%에 달했다. 반도체가 살아나면 수출도 반등한다는 공식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0%가량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고, 같은 달 전체 수출액은 역대 12월 가운데 가장 많은 51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기관들도 올해 수출 회복에 대해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산업연구원과 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이 각각 약 11%, 6% 늘어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핵심은 반도체다.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특히, 전기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과 시차는 있지만 선박 시황도 좋아지고 있고 철강, 기계 등 주력 품목들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효과 여부 11월 중 판명...국내 모더나 관련주 급등할까?

 

6. 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파미셀은 0.87%(150원) 상승한 1만 7450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0.82%(15원) 상승한 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늘려 최대 10억회분까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4일(현지시간) 발표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올해 최소 생산 추정치를 기존 5억회분에서 6억회분으로 20% 올려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10억회분까지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투자와 인력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 1분기 1억회분, 2분기까지 2억회분 보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후안 안드레스 최고 기술운영 및 품질 책임자는 미국·캐나다에 대한 조기 공급과 기본 생산 추정치 증량은 백신 생산 확대에 성공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평균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 백신은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모더나는 한국 정부와는 5월부터 백신 4000만회분(총 20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7.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셀트리온은 0.28%(1000원) 하락한 35만 3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92%(4200원) 하락한 21만 42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1%(2000원) 하락한 15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식약처의 요청으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용 허가 신청을 하고, 치료제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시험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함으로서 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안에 미국에서도 렉키로나주 긴급사용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전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임상 3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8.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녹십자·녹십자셀·녹십자엠에스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6일 녹십자는 3.06%(1만 3500원) 하락한 42만 7000원에, 녹십자셀은 3.21%(1800원) 하락한 5만 4200원에, 녹십자엠에스는 1.60%(250원) 하락한 1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C녹십자엠에스가 연간 매출 3배 규모의 진단키트 계약을 수주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미국 진단키트 전문 유통사의 파트너 회사인 MCA 파트너스와 총 2억6400만 달러(약 290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941억원)의 30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물량은 6000만 테스트 분량이다. 앞으로 1년간 미국에 공급된다. 본격적인 판매는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수출 계약 제품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이 나오는 대로 시작한다.

‘GENEDIA W COVID-19 Ag’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수요지역이자 까다로운 승인 절차가 요구되는 미국시장에 대한 도전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9.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6일 SK케미칼은 1.66%(6500원) 하락한 38만 5000원에, 진매트릭스는 5.66%(1400원) 하락한 2만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회차 투여 간격은 1회차 접종 이후 6주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전국민 1회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 2회차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는 방법을 고심 중인 몇몇 나라의 백신 배포 정책에는 제동이 걸렸다.

가디언에 따르면 WHO 면역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의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5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은 21∼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1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2회차 접종을 최대 6주(42일)까지 늦출 수 있다며 예외 권고 조항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크라비오토 의장은 "SAGE는 화이자 백신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예외적인 상황에, 정부가 2회차 백신 접종 간격을 몇 주 늘려도 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가들이 자신의 역학적인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이런 유형의 결정에서는 개방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하힘 홈바흐 SAGE 위원은 "이렇게 긴 간격을 허용하는 건 기존의 권고안을 이행하기 힘든 국가에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각국 정부가 2회차 접종을 훨씬 더 유연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은 유형의 권고안을 뒷받침할 과학적 실험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즉 2회차 접종을 6주 이상으로 늘렸을 때 백신의 예방효과는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앞서 영국 예방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의 2회차 접종 간격을 11~12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회차 접종 대상자를 늘려 완벽하진 않더라도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다. 

덴마크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린다. 독일도 2회차 접종 시기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3차 임상 시험에 따르면 1회차 접종을 마친 뒤 12일 이후부터 면역성이 생긴 것을 확인했지만, 실험자 대부분은 3주 내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며 "1회차 접종 이후 21일이 지나도 면역력이 지속되는지를 증명할 데이터는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0. 화이자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갔다.

6일 KPX생명과학은 2,47%(300원) 상승한 1만 2450원에, 제일약품은 0.48%(300원) 상승한 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정부가 전국에 배포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가운데 현재까지 접종을 완료한 백신량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 자료를 인용해 1천541만 8천500회 접종분의 백신이 전국에 배포됐지만, 이 가운데 456만 3천260명이 1회 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백신 배포량의 29.5%만 실제 접종에 사용됐다는 의미이다.

지난 2일 기준 미국의 백신 배포량은 1천307만 1천925회 접종분이었고, 이 중 32%에 해당하는 422만 5천75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미국 백신 개발과 배포를 총괄하는 백악관 '초고속 작전'팀은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거듭 인정하면서 주 정부와 협력해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실제로 계획했던 것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욱 느려졌다"며 "접종 목표치를 달성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연방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는 가운데 미국에선 4일부터 화이자 백신 2회 차 접종이 시작됐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14일 화이자 백신 1회 차 접종을 시작한 지 21일 만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을 해야 제대로 된 면역 효과가 생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카이저 퍼머넨테 병원에서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는 헬렌 코도바는 화이자 백신 2회 차 접종을 마쳐 위안이 된다고 밝혔다.

11. 얀센 관련주

얀센 관련주 유한양행, 인콘 주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유한양행은 3.04%(2400원) 하락한 7만 6600원에, 인콘은 2.23%(70원) 하락한 30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달 시작하는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 거주 노인 등을 시작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는 11월 전까지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게 방역당국 계획이다.

일부에선 활동량이 많은 젊은 인구에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당국은 영국·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의료진과 노인 등을 우선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상온 유통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화이자나 모더나 등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별도 접종센터와 교육 등이 필요해 당국은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질병청 청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거주 어르신들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 단위별로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시설은 방문 접종 형태로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1분기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접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거주 노인 외에 구체적인 우선 접종 권장 대상 우선순위에 대해선 현재 대상자 분류와 규모 등을 전문가·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받아 정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예방 접종은 올해 1분기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를 시작으로 순차적 접종을 진행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간 정부는 보건의료체계와 국가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치명률 감소,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목표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를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으로 제시해왔다.

전문가들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체 인구의 60~90%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선 사회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국가의 발생 상황이나 예방 접종 목표에 따라서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순위는 다를 수 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방역당국에서도 계획하고 있는 것은 가장 치명률이 높은 집단생활 고령 어르신 또는 만성질환자가 우선순위를 가지고 의료체계 대응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 종사자들에 대해 먼저 접종하는 순위는 우리나라와 유럽이나 미국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영국은 요양원 근로자와 요양원 거주 80세 이상 노인, 의료·사회보건 종사자에게 우선 접종했고 미국은 ①의료진, 요양시설 거주자 ②집단시설 거주자, 노인,필수서비스 인력 ③젊은 성인, 어린이, 기타 필수서비스 인력 순으로 접종 대상을 고려한다.

정 본부장은 "2021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으로 고위험군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집단 면역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백신 확보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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