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와 함께 26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2.96포인트(0.07%) 하락한 3만937.04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74포인트(0.15%) 떨어진 3849.6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3포인트(0.07%) 내려간 1만3626.0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보고가 시작되며 바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날 존슨앤드존슨,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아메리칸 익스프레션 등 대기업들의 실적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투자전문가들은 "기업들은 수익의 대부분을 저축에 집중했다"며 "현재로서 중요한 건 기업들이 제시하는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회사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광범위한 백신 배포 시간표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큰 통찰력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