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태권도축제 단독 개최 결정
상태바
진천군 태권도축제 단독 개최 결정
  • 충청리뷰
  • 승인 2003.01.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공원 유치위한 총력전
화랑 태권도 유적의 보고 명분 내세워

정부에서 추진하다 연기되었던 태권도공원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에서는 태권도 종주국의 상징물을 조성하고 태권도를 21세기 국가전략 상품화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해 한국관광의 도약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태권도공원조성계획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27개 지자체로부터 태권도공원 유치신청을 받았고, 현재 21개 지자체가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태권도공원조성사업은 새정부 출범직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단을 구성, 태권도공원 유치를 신청한 2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거쳐 올해안에 후보지를 확정하고 2004년 착공할 계획이다.

문제점 보완 및 적극적인 자세 필요
정부에서 추진하다 유보되었던 태권도공원조성사업이 태권도성전 공원화란 명칭으로 재추진되자 진천군은 태권도공원 후보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은 해마다 충청대와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올해부터는 독자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결정했다.
진천군은 지난 98년부터 충청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전국의 5대 유사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 행사로 평가받았지만 순수관광축제보다는 태권도대회 위주의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다.
또 행사주체가 충청대와 진천군이 공동주최하면서 운영의 능률이 반감되는 등 문제점이 돌출되었고, 행사장소도 청주와 진천에서 개최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운영의 능률을 꾀하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행사주최 일원화와 행사장소 단일화가 필요해 단독개최를 결정했으며, 단독개최가 화랑태권도의 발원지란 정체성도 살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행사장소 단일화는 방문객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효과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난제였던 행사장의 경우 올 3월말 완공되는 진천군농촌문화연구센터(실내체육관)와 관내 화랑유적지로 일원화 시켜 세계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성지체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03년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종전의 관 주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민간단체와 주민들 동참속에서 순수 태권도관광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진천 화랑 태권도 유적의 보고
진천군은 태권도와 관련 역사성과 정통성을 구비하고 있다.
진천군은 화랑 태권도의 본향으로,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21세기 시대지표로 발전시키고 흥무대왕 김유신과 화랑문화유적에서 찾을 수 있는 태권도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 전파하고자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또 국토의 중앙으로 편리한 교통망, 주변의 문화 관광자원 풍부, 무예활동에 적합한 자연환경 및 부지확보 용이 그리고 화랑 태권정신의 발원지로 세계인들이 인식하고 있어 태권도공원 조성의 최적지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유치노력
진천군에서는 그동안 태권도공원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위를 중심으로 태권도공원유치 타당성에 대한 논리개발 및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태권도 관련 프로그램 개발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태권도의 역사와 정신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을 위하여 화랑 김유신연구소와 국무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화랑태권무도아카데미 세계본부를 진천으로 이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태권도와 관련하여 운영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세계태권도인들의 한마당축제인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되며, 태권청소년역사테마기행, 국내외 태권도지도자 연수, 해외 태권도인들을 위한 화랑·태권연수, 화랑태권문화탐방 등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기반시설 확충으로는 태권도 전용경기가 가능한 문화체육센터가 3월중 완공되며, 화랑·태권연수시 숙박시설로 활용할 청소년수련원이 350명 규모로 5월중 새단장 할 계획이다.

국제 관광축제화 복안도
김경회 진천군수는 “해마다 개최해 오던 태권도축제가 충청대학과 분리돼 국가축제로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높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제적으로 태권도하면 진천군이란 명성이 확고하게 자리하도록 순수 국제관광축제로 부상시킬 충분한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고 자신했다.
태권도의 원류는 화랑도정신으로 태권도 종주국의 상징물이 될 태권도공원은 화랑 태권도 유적의 보고인 진천에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