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2% 가까이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3013.70)보다 40.69포인트(1.35%) 오른 3054.39에 마감했다. 지수는 0.57%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06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6억원, 185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0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부양안 서명, 국채금리 안정세 등 호재로 일제히 상승하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고용 지표 관련 호재와 시장 금리 진정세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68%), 건설업(2.71%), 의약품(2.42%), 운송장비(2%), 종이목재(1.77%)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1.18%), 은행(-0.5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19%), LG화학(0.53%), NAVER(1.87%), 현대차(1.75%), 삼성바이오로직스(3.92%), 삼성SDI(0.29%), 카카오(0.42%), 셀트리온(1.37%), 기아차(0.61%) 등도 상승했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국내 관련주도 급등했다. 쿠팡 관련주로 꼽히는 한국전자홀딩스(29.96%), 서울식품(11.29%)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8.01)보다 17.48포인트(1.93%) 오른 925.49에 마감했다. 지수는 0.26%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5억원, 160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7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7%), 셀트리온제약(2.51%), 알테오젠(6.99%), 펄어비스(1.59%), 카카오게임즈(3.06%), 에코프로비엠(2.75%), 씨젠(0.85%), CJENM(1.64%)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3.95%), SK머티리얼즈(-0.46%)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