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주가 소폭 상승, 반면 에이비프로바이오 하락세...코로나19 백신 국산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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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주가 소폭 상승, 반면 에이비프로바이오 하락세...코로나19 백신 국산화 속도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3.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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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주가 소폭 상승, 반면 에이비프로바이오 하락세...코로나19 백신 국산화 속도

모더나 관련주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23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파미셀은 1.25%(200원) 상승한 1만 6200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95%(17원) 하락한 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코로나19 백신도 정기 예방접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산 백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등 개발 지원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권 원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접종이 매년 이뤄지는 독감 예방접종과 같이 매년은 아니라도 정기적인 예방접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여부, 항체 지속기간 등을 검토해 봐야 되겠다"면서 이같이 생각을 밝혔다. 현재 임상시험 3상을 거쳐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백신들은 변이,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와 관련해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처럼 해외에 백신 수급을 의존해선 백신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하기 어렵다.

권 원장은 "방역당국의 실무자이자 동시에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도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물질인 RNA를 이용한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들은 인체 숙주세포와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용하는데 mRNA 백신 등 유전자 백신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몸 속에 주입, 몸 안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형성되면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국내 기업에서도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DNA나 합성항원,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등이며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의 경우 한국은 아직 불모지나 다름없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2월25일 모더나사, 이달 3일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 등과 차례대로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mRNA 백신 전문위원회' 후속조치로 mRNA 백신 개발전략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국내 기업별 개발 현황 및 개발 기술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25일까지 진행한다.

권 원장은 "개발 자체에 대한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떻게 임상시험을 시행할지, 투자를 계속할지 그러한 시험이 시작되고 있을 때 또 진행될 때 변이가 등장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그동안 백신 개발 축적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애로점이 많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기업, 연구자, 전문가, 임상기관, 그리고 모든 정부부처가 합심해 백신 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늦은 출발, 느린 속도, 어려운 상황, 여러 가지 변수 속에서도 불철주야 노력하는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국내 백신, mRNA 플랫폼 백신 개발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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