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국 최고…화이자 백신 접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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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전국 최고…화이자 백신 접종률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4.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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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93% 접종률 기록…1차 마치고 2차 접종 들어가
음성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음성군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되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모습.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음성군이 75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용 화이자 백신 접종률이 충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3일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다. 22일부터는 2차 접종에 들어간 상태이며, 지금까지 접종자는 6788명으로 접종 동의자 7281명 중 93%에 이른다. 이 같은 음성군의 75세 이상 백신 접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전국 보건소 관할별 시·군·구 지역 248곳의 접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성군이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음성군은 82.9%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나타냈다.

음성종합체육관에 설치된 음성군예방접종센터는 충북에서 가장 먼저 개소한 3개의 센터 중 하나다. 음성군은 고령층의 편리한 접종을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동원해 9개 읍면에서 접종센터까지 이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신속한 접종에는 각 읍면 봉사자들의 도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 8818명이다. 이들 중 8360이 접종 동의 조사에 응했고, 7281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 중 678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9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차 접종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며 “어려움 속에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보건소는 1차 접종 예약 당일에 건강상 이유로 연기하거나 연락 두절 등으로 받지 못한 경우 24일(토)과 27일(화) 중 선택해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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