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알트코인 다시 꿈틀...여당 '암호화폐 제도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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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알트코인 다시 꿈틀...여당 '암호화폐 제도화 논의'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4.2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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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주춤했던 비트코인 6200만 원 회복...아로와나토큰·도지코인 동반 상승세

 

 26일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딛고 6200만원 선을 회복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관련 폭탄발언 후 급락한 지 3일 만이다. 알트코인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6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62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2.60% 오른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6100만8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6299만원까지 올랐다. 오전 6시께 5733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6000만원 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6000만원을 웃돌며 반등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암호화폐 관련 발언으로 투자자와 업계의 공분을 샀다. 암호화폐 관련 "잘못된 길", "보호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다음날 비트코인은 한때 5519만9000원까지 하락했을 정도다. 주말 내내 소폭 반등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께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알트코인도 대체로 상승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36분께 개당 29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2.71% 높은 수준이다. 이날 284만4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295만4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과 '도지데이' 등에 힘입어 최근 급등했던 도지코인도 잠시 주춤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오후 4시44분 기준 개당 317원에 거래되는 등 전일 종가대비 8.00% 상승세다.

반면 상장 첫날 1000배 넘게 오르면서 주목받았던 아로와나토큰은 하락세다. 빗썸에 따르면 아로와나토큰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기준 개당 8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11.84% 하락한 셈이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대상이냐에 대한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20%씩 올라가는 자산을 보호해 주면 오히려 더 그 쪽으로부터 간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자의 공분을 샀다.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해서는 "특금법 시행 이후 아직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00개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된다"며 "따라서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나중에 9월 돼서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보호를 안 해 줬느냐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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