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늘의 상한가] 현대비앤지스틸우·NI스틸·KG동부제철·삼현철강 등 철강관련주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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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늘의 상한가] 현대비앤지스틸우·NI스틸·KG동부제철·삼현철강 등 철강관련주 초강세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4.2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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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종목으로는 현대비앤지스틸우, NI스틸, KG동부제철우, 이아이디, 문배철강, 포스코강판, GS글로벌, 이구산업 등이 있으며, 코스닥 종목으로는 삼현철강, 케이프이에스제8호, 프럼파스트, 한국제8호스팩, 이트론, PN풍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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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
1 현대비앤지스틸우 123,500 28,500 30.00%
2 NI스틸 5,310 1,225 29.99%
3 KG동부제철우 173,500 40,000 29.96%
4 이아이디 540 108 25.00%
5 문배철강 5,870 950 19.31%
6 포스코강판 55,600 8,300 17.55%
7 KG동부제철 21,300 3,100 17.03%
8 GS글로벌 3,015 360 13.56%
9 이구산업 4,840 470 10.76%
10 하이스틸 3,110 295 10.48%
11 현대건설우 260,500 24,500 10.38%
12 동양철관 1,535 130 9.25%
13 한국철강 13,000 1,100 9.24%
14 세아제강지주 82,300 6,900 9.15%
15 현대제철 56,700 4,700 9.04%
16 성신양회 11,500 950 9.00%
17 조선선재 153,500 12,500 8.87%
18 풍산 38,900 3,050 8.51%
19 방림 2,690 210 8.47%
20 동성케미컬 6,720 520 8.39%
21 이건산업 13,650 1,050 8.33%
22 세아특수강 18,200 1,400 8.33%
23 동일제강 3,950 300 8.22%
24 대양금속 4,780 355 8.02%
25 DL우 56,900 4,200 7.97%
26 영보화학 4,915 350 7.67%
27 부국철강 5,140 360 7.53%
28 화인베스틸 3,190 220 7.41%
29 한세엠케이 4,560 310 7.29%
30 YG PLUS 5,990 400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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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
1 삼현철강 7,800 1,800 30.00%
2 케이프이에스제4호 2,905 670 29.98%
3 프럼파스트 7,380 1,700 29.93%
4 한국제8호스팩 2,765 635 29.81%
5 이트론 1,030 210 25.61%
6 PN풍년 8,610 1,340 18.43%
7 디엔에이링크 6,410 950 17.40%
8 이화전기 311 44 16.48%
9 팜스토리 2,520 345 15.86%
10 수젠텍 33,350 4,500 15.60%
11 와토스코리아 11,250 1,440 14.68%
12 육일씨엔에쓰 3,300 420 14.58%
13 켐온 4,560 525 13.01%
14 케이엔제이 18,400 2,000 12.20%
15 대주산업 2,790 285 11.38%
16 오리엔탈정공 4,335 435 11.15%
17 와이오엠 3,850 345 9.84%
18 KG ETS 7,270 650 9.82%
19 감성코퍼레이션 1,070 95 9.74%
20 알에스오토메이션 10,500 900 9.38%
21 유진스팩4호 2,400 200 9.09%
22 피엔에이치테크 28,150 2,300 8.90%
23 대동스틸 6,890 500 7.82%
24 미래생명자원 5,340 380 7.66%
25 에스피지 11,350 800 7.58%
26 와이지-원 9,800 690 7.57%
27 선광 38,450 2,700 7.55%
28 태웅로직스 8,290 580 7.52%
29 핌스 21,500 1,500 7.50%
30 유에스티 6,990 480 7.37%

 

 

1. 노바백스 관련주

노바백스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디알젬은 2.23%(350원) 상승한 1만 650원에, 켐온은 13.01%(525원) 상승한 4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안정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기술이전으로 국내에서 최초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인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계약 이행 상황을 살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시찰을 위해 방한 중인 에르크 CEO를 접견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도 배석한다.

앞서 지난 1월20일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찾아 에르크 CEO와 영상 회의를 갖고 백신 생산 기술 이전 계약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바백스는 지난 2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경북 안동 공장에서 백신을 위탁생산하면 질병관리청이 이를 구매, 의료기관에 보급한다.

정부는 이달 국내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시작, 6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해 3분기까지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자궁경부암 백신이나 인플루엔자 백신 등에 사용된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2∼8℃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한 데다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기술을 이전 받아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타 백신에 비해 수급 조절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 CEO를 만나 기술 이전 및 백신 생산 계약 상황을 점검하고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의 생신 및 도입의 선결 조건인 식품의약안전처의 국내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대한 상황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백신 상황과 관련해 다국적 제약기업 CEO와 공개적으로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9일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와도 영상 통화를 통해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도입 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으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상반기에는 물량 확보가 어렵고, 주로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
모더나

 

2. 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가 하락했다.

27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9.26%(125원) 하락한 1225원에, 엔투텍은 0.62%(20원) 하락한 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은 2.54%(450원) 하락한 1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WHO 기술고문 위원회가 모더나 백신을 검토하고 있다며 승인 여부를 1~4일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O의 긴급사용목록(EUL)에 오른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용이해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한 배포도 가능해진다.

WHO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등의 백신 3종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도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2일 몇 주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과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심사 중이다.

3. 화이자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가 하락세다.

27일 신풍제약은 14.72%(1만 3900원) 하락한 8만 500원에, KPX생명과학은 13.54%(1950원) 하락한 1만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약품은 5.25%(2700원) 하락한 4만 8700원에, 우리바이오는 8.02%(520원) 하락한 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한 건 백신 생산 효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이르면 올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일 범정부 TF를 구성해서 각 백신 제약 회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했다"라며 "화이자 회사와도 9일, 23일 회의를 했고 24일 계약이 체결됐다. 그 와중에 당초에 생산효율이 상당히 많이 증가됐다. 그래서 검토해보자라고 시작이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원래 계약이 이뤄져야 발표를 하는 게 맞다"라며 "23일 최종 계약서가 오갔고 24일 계약 체결을 했다. 그걸 바로 오후에 긴급 브리핑으로 발표했던 거다. 서로의 신뢰에 관한 문제다. 앞으로 공급에서 신뢰를 받고 계속 유지가 되려면 비밀유지 협약 조항은 준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2000만명분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9900만명분으로 증가했다.

다만 추가 구매한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권 장관은 "저희들도 참 안타깝다"라며 "국제적으로 비밀유지 조항을 넣어서 계약을 맺고 있다. 어느 나라에도 분기별, 일별 공급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총량은 공급물량을 제시하되, 구체적 일정은 한 달 전이나 주간 단위로 공급할 테니 그때 인수하면 좋겠다고 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화이자 물량은 공급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도입 일정 연기 우려에 대해 "화이자 회사하고 저희들이 협상하면서도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갔다"라며 "일정한 양을 주기적으로 보내겠다고 말씀을 주셨다. 화이자가 세계적 회사이고 그 약속은 지켜갈 거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권 장관은 "검토는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저희들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서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이나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노바백스의 수급에 대해 "미국에서 수출 제한 품목 아니냐라고 해서 저희들이 범정부적으로 미국 정부하고 협의한 끝에 수출제한 품목이 아니고 미국 내 우선 공급이었다 해서 그 부분은 오해를 풀고 국내 확보했다"라며 "원부자재가 들어와야 하고 인허가가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장관은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백신과 관련해 "5개 회사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 모 제약회사에서 두 군데서는 2,3상까지도 연말까지 갈 수 있을 걸로 보고 있다"라며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국내 백신을 인허가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게 3상 임상 시험인데 우리나라에 환자 수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3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기가 당초 계획대로 가느냐 안 가느냐 달려 있는 것 같다"라며 "대외지표라고 국제기구나 제약사에서 기존에 했던 방식에다가 이번에 개발한 것을 비교하면 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임상 숫자도 줄어들 수 있고 그런 방법이 있는데, 그건 저희들이 지켜보고 최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파종성 뇌 척수염으로 사지 마비 증상이 온 것으로 알려진 40대 간호조무사 사례에 대해 "바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감염병 예방법 개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 내에서 국회와 같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4. 얀센 관련주

얀센 관련주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제넥신은 7.17%(8100원) 상승한 12만 1000원에, 티앤알바이오팹은 3.90%(1650원) 하락한 4만 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사용을 권고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르면 5월 초 접종 여부와 대상,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전문가 자문 그리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서 얀센 백신 도입 전에 대상자, 접종 일정에 대한 부분까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5월 초에 결정해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코비드-19백신 얀센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하고 이를 사람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3번째 백신이다.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유도하도록 개발됐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국 정부는 2분기 도입을 목표로 얀센 백신 6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얀센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 사례가 미국에서 보고되면서 접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두차례(14일, 23일) 평가한 얀센 백신과 희귀 혈전증 사례를 평가했다. 얀센 접종자 800만명 중 해당 증상이 발생한 15명의 여성 사례를 검토한 결과, 미국 CDC와 FDA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재개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CDC와 FDA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신뢰하며 이득이 위험을 초과한다고 판단했다. 혈소판 감소증 동반 희귀 혈전증 발생 위험은 매우 낮지만 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의료인과 피접종자가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며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도 혈소판 감소 동반 희귀 혈전증을 매우 드문 부작용(副作用, side effect)에 포함하되 접종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홍정익 팀장은 "얀센 백신 도입 전에 얀센 백신을 얼마나 어떤 분에게 접종할지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허가 사항이라든지 결정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수젠텍 주가, 코로나 중화항체 검사키트 유럽CE 인증 획득 소식에 강세

 

5.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관련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관련주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나노엔텍은 보합세를, 씨젠은 5.27%(5700원) 하락한 1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젠텍은 15.60%(4500원) 상승한 3만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약처가 지난 23일 품목허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5월 초부터 시중에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식약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는 2개 업체(에스디바이오센서·휴마시스)는 현재 라벨링과 가격 책정 등 국내 시장 공급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생산업체는 5월 초 초도 물량을 내보내고 자가검사키트 수요를 예측해 국내 시장 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생산 라인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은 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정상적인 프로세스대로 가면 약국이나 시장에 뿌려지는 것은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은 우리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진단키트는 약국과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한 편의점, 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낮아 방역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별도의 활용 지침은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자가진단키트는 코로나19가 의심되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힘든 개인이 감염 여부를 스스로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 제한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섬 지역이나 도서 지역 등 PCR 검사의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선별검사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가 유통되더라도 PCR 검사의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자가진단키트의 민감도가 PCR 검사보다 훨씬 낮아 '가짜 음성' 판정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감도는 양성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정도를 뜻한다.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했을 때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증상이 발생했을 때도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는 PCR 검사처럼 증폭 과정이 없고 바이러스를 잘 채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별로 없는 사람들은 (양성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은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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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혈장치료제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녹십자는 0.13%(500원) 상승한 39만 1500원에, 녹십자셀은 1.13%(500원) 하락한 4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엠에스는 0.40%(50원) 하락한 1만 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C녹십자가 이번 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르면 이번 주 GC5131A 시판 후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 신청을 식약처에 낼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와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이같이 허가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달 내 허가 신청한다는 방침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작년 8월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혈장치료제의 안전성·유효성을 살펴보기 위한 임상 2a상을 진행해왔다.

혈장치료제는 최근 유력한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이 합심해서 진행한 대규모 3상 결과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며 적신호를 낸 분야다. 혈장치료제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중화항체를 농축해서 만든 의약품이다.

국내에선 GC녹십자가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 중이다. 글로벌에서도 GC녹십자를 포함해 CSL베링, 다케다, 바이오테스트 등 유수 기업들이 작년 4월 연합체 구성 후 임상에 돌입했지만 최근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글로벌 임상에 직접 참여하진 않았으나 상징적인 임상이 입증에 실패하며 국내 혈장 임상에도 우려가 따랐다.

반면 GC녹십자는 국내 2a상이 별개 임상인데다, 설계 디자인 역시 달라서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내 2a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혈장치료제를 용량에 따라 3개군으로 구분해 총 45명에 투여하고 대조군 15명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해 비교한다. 유효성 입증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1차 평가변수는 이 약 투여 후 7·14·21·28일째에 투여 전보다 9단계 순위척도점수가 2점 이상 감소하거나 1~2단계에 도달한 비율이다.

중증도를 특정하지 않은 유증상 코로나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과 설계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의 허가 승인 여부는 글로벌 임상 결과에 따른 혈장치료제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도, 더 키울 수도 있다.

식약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허가 신청 시 우선 조건부 허가신청 요건을 충족했는지부터 확인하게 된다”며 “셀트리온 ‘렉키로나’의 경우 임상 2상만으로 승인됐지만 2상 디자인이 치료효과를 탐색해보는 2상의 성격과 효과를 확증하는 3상의 성격을 절충하고 있었다. 허가 가능 여부는 신청 자료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지, 안전성·유효성 데이터는 어떤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7.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진매트릭스 SK케미칼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27일 진매트릭스는 4.08%(800원) 하락한 1만 8800원에, SK케미칼은 0.35%(1000원) 상승한 2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9월 말까지 누적 5000만명분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백신 수급 불안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3분기 이후 화이자 2000만명분 물량 추가 계약 발표가 자칫 2분기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음달 중 접종 예정인 65~74세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하지만 이것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50대 이하에서 희귀 혈전증 등이 보고됐고 고위험군 감염 예방이 시급한 만큼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고령층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7일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올해 공급받기로 한 백신 계약 물량은 9900만명분인 1억9200만회분이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7900만명분에 24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가량 되는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정부는 상반기 1809만회분과 소량이라도 도입을 협의 중인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271만회분 외에 3분기 약 8000만회분과 4분기 약 9000만회분 등 올해 도입 예정 물량을 공개했다. 9월까지 확보할 예정인 누적 1억회분에 대해선 계약서상에 명시됐다고 24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상반기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 경쟁으로 불투명했던 백신 확보 상황이 7월 이후 3분기부터는 분명해질 전망이다.

더군다나 전체 확보 물량이 크게 늘면서 정부는 4분기 도입 백신은 18세 미만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3차 접종(부스터 샷), 내년 물량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중장기 백신 확보 불안정성도 어느 정도 덜어냈다.
그러나 일부에선 화이자 백신 도입 예정 물량이 크게 늘면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 논란이 있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해당 부작용(副作用, side effect)은 매우 드문 사례이며 여전히 젊은층을 제외한 대다수는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크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유럽, 국내외 전문가들의 설득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용성을 높이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 논란이 적었던 화이자 백신이 2개월여 뒤인 3분기부터 대량 국내에 들어온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것이다.

특히 이번 발표로 65~74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그 누구보다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큰 이들이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야 당장 감염 확산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과 관련해 현재 30세 이상 접종인 연령 기준의 추가 검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연령 권고는 그동안 과학적 연구결과와 유럽의약품청, WHO의 권고 등에 대한 백신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아 결정한 사항"이라며 "지금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백신 기피 우려에 대해선 백신과 이상반응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로 설득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홍 팀장은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으시도록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신고, 조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예방접종을 미루면 11월 전 집단면역 달성은 어렵고 연기하더라도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정익 팀장은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사람이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다음번 예방접종은 다른 대상자가 접종한 후 11월 이후 4분기에 접종 기회가 온다"며 "본인이 맞을 백신을 4분기 이후에 접종을 희망하더라도 선택할 수 없고 주어진 백신에 따라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8.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셀트리온은 3.86%(1만 1000원) 하락한 27만 40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2.20%(3200원 )하락한 14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65%(4400원) 하락한 1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부터 임상 3상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했다.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임상 3상 목표 환자 총 1300명을 모집해 투약까지 완료했다.

당초 1172명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보다 많은 환자에게서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모집 인원을 1300명으로 확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투약을 마친 환자 가운데 안전성 관련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투약 후 이상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안전성을 현재 진행 중인 수출 논의에서 적극 강조하는 한편, 6월 말까지 3상 데이터 분석 및 결과를 도출해 국내외 허가기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의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3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투여 대상군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10만명 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다.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출 관련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 러시아 백신 관련주

러시아 백신 관련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27일 이트론은 25.61%(210원) 상승한 1030원에, 이아이디는 25%(108원) 상승한 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전기는 16.48%(44원) 상승한 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이 헝가리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으로 인정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자국이 승인한 5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한 최신 자료를 발표했다.

현재 헝가리에서는 스푸트니크V,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등 5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 사용 중이다.

자료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안전성이 가장 우수했다. 특히 화이자 백신보다 사망자가 10만명 당 최대 32명 적고, 감염률은 6배 낮았다.

한편,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국립 가멜리아 전염학 및 미생물학 연구센터가 개발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먼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사용했다. 헝가리는 작년 11월 시험을 위해 스푸트니크V 백신 샘플을 받았고, 지난 2월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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