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KPX생명과학·우리바이오 상승세 '국내 9900만명분 백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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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관련주] KPX생명과학·우리바이오 상승세 '국내 9900만명분 백신 증가'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4.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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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PX생명과학 주가 29% 급등세 '화이자에 항생체중간체 독점공급'

 

화이자 관련주가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 22분 기준 KPX생명과학은 0.80%(100원) 상승한 1만 2550원에, 우리바이오는 3.36%(200원) 상승한 616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은 0.99%(800원) 상승한 8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한 건 백신 생산 효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이르면 올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일 범정부 TF를 구성해서 각 백신 제약 회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했다"라며 "화이자 회사와도 9일, 23일 회의를 했고 24일 계약이 체결됐다. 그 와중에 당초에 생산효율이 상당히 많이 증가됐다. 그래서 검토해보자라고 시작이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원래 계약이 이뤄져야 발표를 하는 게 맞다"라며 "23일 최종 계약서가 오갔고 24일 계약 체결을 했다. 그걸 바로 오후에 긴급 브리핑으로 발표했던 거다. 서로의 신뢰에 관한 문제다. 앞으로 공급에서 신뢰를 받고 계속 유지가 되려면 비밀유지 협약 조항은 준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2000만명분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9900만명분으로 증가했다.

다만 추가 구매한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권 장관은 "저희들도 참 안타깝다"라며 "국제적으로 비밀유지 조항을 넣어서 계약을 맺고 있다. 어느 나라에도 분기별, 일별 공급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총량은 공급물량을 제시하되, 구체적 일정은 한 달 전이나 주간 단위로 공급할 테니 그때 인수하면 좋겠다고 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화이자 물량은 공급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도입 일정 연기 우려에 대해 "화이자 회사하고 저희들이 협상하면서도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갔다"라며 "일정한 양을 주기적으로 보내겠다고 말씀을 주셨다. 화이자가 세계적 회사이고 그 약속은 지켜갈 거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권 장관은 "검토는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저희들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서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이나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노바백스의 수급에 대해 "미국에서 수출 제한 품목 아니냐라고 해서 저희들이 범정부적으로 미국 정부하고 협의한 끝에 수출제한 품목이 아니고 미국 내 우선 공급이었다 해서 그 부분은 오해를 풀고 국내 확보했다"라며 "원부자재가 들어와야 하고 인허가가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장관은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백신과 관련해 "5개 회사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 모 제약회사에서 두 군데서는 2,3상까지도 연말까지 갈 수 있을 걸로 보고 있다"라며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국내 백신을 인허가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게 3상 임상 시험인데 우리나라에 환자 수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3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기가 당초 계획대로 가느냐 안 가느냐 달려 있는 것 같다"라며 "대외지표라고 국제기구나 제약사에서 기존에 했던 방식에다가 이번에 개발한 것을 비교하면 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임상 숫자도 줄어들 수 있고 그런 방법이 있는데, 그건 저희들이 지켜보고 최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파종성 뇌 척수염으로 사지 마비 증상이 온 것으로 알려진 40대 간호조무사 사례에 대해 "바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감염병 예방법 개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 내에서 국회와 같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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