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관련주] 티앤알바이오팹 6% 상승 '5월 초 접종여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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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관련주] 티앤알바이오팹 6% 상승 '5월 초 접종여부 결정된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4.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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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로고.
티앤알바이오팹 로고.

 

얀센 관련주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제넥신은 2.56%(3200원) 하락한 11만 7800원에, 티앤알바이오팹은 6.27%(2550원) 상승한 4만 320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사용을 권고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르면 5월 초 접종 여부와 대상,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전문가 자문 그리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서 얀센 백신 도입 전에 대상자, 접종 일정에 대한 부분까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5월 초에 결정해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코비드-19백신 얀센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하고 이를 사람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3번째 백신이다.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유도하도록 개발됐다는 점이 장점이다.

한국 정부는 2분기 도입을 목표로 얀센 백신 6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얀센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 사례가 미국에서 보고되면서 접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두차례(14일, 23일) 평가한 얀센 백신과 희귀 혈전증 사례를 평가했다. 얀센 접종자 800만명 중 해당 증상이 발생한 15명의 여성 사례를 검토한 결과, 미국 CDC와 FDA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재개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CDC와 FDA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신뢰하며 이득이 위험을 초과한다고 판단했다. 혈소판 감소증 동반 희귀 혈전증 발생 위험은 매우 낮지만 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의료인과 피접종자가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며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도 혈소판 감소 동반 희귀 혈전증을 매우 드문 부작용(副作用, side effect)에 포함하되 접종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홍정익 팀장은 "얀센 백신 도입 전에 얀센 백신을 얼마나 어떤 분에게 접종할지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허가 사항이라든지 결정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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