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원평 들녘에서 우인택(86)씨가 한 땀 한 땀 모를 심었다. 콤바인으로 못다 심은 모를 일일이 손으로 심는 농부의 손에는 거친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그는 “자식 같이 키우는 건데 조금이라도 더 많이 심어 결실을 맺어야한다”며 “농부들은 숨 쉴 때까지 농사일을 한다”고 말했다. 여든이 넘은 촌로는 한 시간 가량 부족한 곳에 모를 심었다. 모내기 시기를 맞아 들녘은 논을 갈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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