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 염원,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 서명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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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 염원,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 서명부 전달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6.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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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위원회, 9만2562명 서명부 국토부 및 기재부 방문 전달...시민 43% 참여
충북선철도 달천구간 정상화 범시민위원회는 9일 국토부 관계자에게 9만2000여 명의 충주시민들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선철도 달천구간 정상화 범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정종수·김건배)가 22만 충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9일 국토부와 기재부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가 우리 시 최대 현안인 만큼 전체 충주시민의 43%에 육박하는 9만2000여 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전례 없는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범시민위는 국토부와 기재부를 각각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범시민위는 철도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의 삶과 지역발전 저해요인 등을 소상히 설명했다. 특히 법적 기준에 맞지 않는 달천철교로 재난 위험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한 사업 추진시기를 조정해서라도 충분한 예산확보를 통해 지역 염원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40여 년 동안 달천구간 개선을 기다려온 시민들의 고통 해소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정종수 공동위원장은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를 염원하는 충주시민의 절박하고 간절함이 담겨있는 소중한 의견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또한 민관이 합심해 국토부, 기재부를 상대로 달천구간 정상화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달천 구간은 법적으로 계획홍수위 기준에도 맞지 않고, 철도가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해 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충북선철도 고속철도 달천 통과구간 개선 건의의 핵심은 ‘ㄴ’자 구간의 개선사업으로 △달천철교의 계획홍수위 부족 등 기준 미달로 인한 철교 재가설 필요성 △충북선 철로의 마을 중심부 관통으로 40년 넘게 소음, 비산먼지, 열차사고 유발 △고통받는 주민 민원 해결과 지역 단절 해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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