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확장성 보여주는 전시
상태바
서예의 확장성 보여주는 전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6.24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수훈 6번째 개인전 ‘어울림’

 

서예가 도암 박수훈의 여섯 번째 서예전 어울림622일부터 627일 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장을 역임한 도암 박수훈은 그동안 한..일 국제교류전을 위시해

각종 그룹기획전. 개인전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중견작가다.

그는 스스로 야인, ‘방외거사라고 말한다. 국전 등 제도권 등용문을 외면하고 치열한 붓놀림으로 48년 외길 전업 작가로서 독특한 자신의 운필세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개인전은 서예가들의 오랜 화두로 여겨왔던 서예의 확장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40여 점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현대 서예의 흐름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추사법고창신정신을 이어가고 싶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새로운 시도를 펼쳐 보인다.

대형 한지에 불조직지심체요절을 빼곡히 쓰고 다시 그 위에 한지를 입히는 입체적 기법의 서예와, 선시 같은 글과 그림이 한데 어우러지는 채색 문인화 기법을 보여주는 것. 그동안 꾸준히 이어왔던 인물서각작업을 통해 마흔 분의 작고명인들을 새겨 한 프레임에 담은 대형 인물 조각 작품 내 마음의 별등 현대서예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