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갤러리에서 7월 18일까지
양도혁 작가의 개인전 ‘스틸; 라이프’전이 오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
영국의 미술 명문 골드스미스를 졸업한 양도혁 작가는 현재 충북에 작업실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작품들을 모아 선보이는 국내 첫 개인전으로, 주로 종이에 채색한 작업들이다. 영국에서 작업한 작품 일곱 점과 한국에서의 신작 여섯 점을 포함하며, 전시장 한곳에는 동일한 재료의 드로잉 소품들도 마련했다.
양도혁 작가는 ‘정물화’를 작업의 형식적 소재로 사용한다. 정물화의 형태를 빌린 그의 작품들을 보면 채도 낮은 색이 담긴 실루엣과 모호한 형상을 통해 균형과 추상성을 느낄 수 있다. 사물을 바라본다는 것은 눈높이를 맞추고, ‘멈추어 바라본다는 것’으로 여긴다는 양도혁 작가는 “개인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요즘 같은 시기에 오히려 나 자신과 거리를 두고 우리 밖의 것들에 시선을 두는 스틸라이프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가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는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43-2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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