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축구단 “지는 게 뭔데”…13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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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축구단 “지는 게 뭔데”…13경기 무패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7.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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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리그 첫 1위로 등극…김종필 감독 및 선수, 사기 충천
K4리그 1위에 오른 충주시민축구단.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명장 김종필 감독이 이끄는 충주시민축구단이 파죽의 1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K4리그 1위에 올라섰다.

충주구단은 지난 24일 인천남동근린체육공원에서 열린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과의 18라운드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충주는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충주는 2017년 창단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에 오르게 됐다.

충주는 이날 후반 49분 이광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74분 정영웅의 그림 같은 감아차기 두 번째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막판 FC남동의 강민규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2-1로 승리했다.

같은 날 리그 1위를 달리던 포천시민축구단은 거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기면 리그 2위로 밀렸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서울중량축구단에 3대2 패배로 3위를 기록했다.

충주구단의 리그 1위 등극에는 구단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운영과 축구계의 명장 김종필(67) 감독의 역할이 가장 크다. 특히 김 감독과 외국 유학파인 31세 문홍 코치의 아버지와 아들 같은 조합이 공격적인 전술 축구의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 감독은 “폭염 속에도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충주시민들과 공무원, 충주시의회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전국에서 충주를 좋아하는 열정 팬들이 늘어나고 1위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K3 승격이 유력한 팀으로 부상한 충주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프로팀 K4, K3 K2, K1까지 이어지는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주구단의 다음 경기는 홈경기로 21일 오후 4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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