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대상화한 인간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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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대상화한 인간의 모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7.2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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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
다시, 한석현 작, 나무 프로젝트, 2021, 혼합재료, 가변크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다시, 한석현 작, 나무 프로젝트, 2021, 혼합재료, 가변크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전시를 713일부터 1121일까지 청주관에서 개최한다.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는 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속에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자연을 바라보던 기존의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다.

전시 제목 '미술원'은 미술관과 동물원, 식물원이 비슷한 방식으로 대상을 수집하며, 보호와 보존이라는 공통 목적이 있다는 것을 함의한다.

동시에 ''을 둥근 형태 의미를 부여해 지구와 자연, 동식물과 인간을 공존의 개념으로 해석한다. 자연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동물과 식물, 인간이 함께 사는 방식을 탐구하며, 미술은 어떤 방식으로 이를 시각화하는지 살펴본다.

이번 전시에는 금혜원, 김라연, 김이박, 박지혜, 박용화, 송성진, 이창진, 정재경, 한석현 작가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작가 김미루, 정찬영, 미술은행 소장품 작가 이소연, 최수앙 등 작가 13명이 참여한다. 신작 3점을 포함, 작품 87점을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미술을 통해 질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라며 공존을 위해 인간이 가진 힘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현상을 짚어내고 변화의 시작을 촉구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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