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김상진 우민미술상 수상자 전시 개최
우민아트센터에서는 제 19회 우민미술상을 수상한 김상진 작가의 전시 ‘<In the Penal Colony> 유형지에서’가 9월 11일까지 펼쳐진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언어와 현상에 접근해왔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언어의 간극 속에 존재하는 미세한 부조리의 틈새를 관통하며 오늘날의 세계를 투영한다. 전시의 제목은 ‘<In the Penal Colony> 유형지에서’으로 이는 죄수의 등에 죄목을 새겨 처형하는 자동 기계의 이야기를 담은 프란츠 카프카의 동명 소설로부터 차용했다.
강렬한 조명을 이용한 신작은 ‘belief, hope, love (믿음, 소망, 사랑)’으로 마치 유령처럼 그림자를 잃어버린 일상 속 전통적 관념을 드러낸다. 또 다른 작품은 ‘Crosscheck’ 수학적 가치와 신화적 가치가 충돌하는 현재의 좌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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