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인간의 간극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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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인간의 간극에 주목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8.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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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김상진 우민미술상 수상자 전시 개최
김상진 작, 믿음,소망,사랑, LED 조명, 스테인레스 구조물, 가변설치, 2021
김상진 작, 믿음,소망,사랑, LED 조명, 스테인레스 구조물, 가변설치, 2021

 

우민아트센터에서는 제 19회 우민미술상을 수상한 김상진 작가의 전시 ‘<In the Penal Colony> 유형지에서911일까지 펼쳐진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언어와 현상에 접근해왔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언어의 간극 속에 존재하는 미세한 부조리의 틈새를 관통하며 오늘날의 세계를 투영한다. 전시의 제목은 ‘<In the Penal Colony> 유형지에서으로 이는 죄수의 등에 죄목을 새겨 처형하는 자동 기계의 이야기를 담은 프란츠 카프카의 동명 소설로부터 차용했다.

강렬한 조명을 이용한 신작은 ‘belief, hope, love (믿음, 소망, 사랑)’으로 마치 유령처럼 그림자를 잃어버린 일상 속 전통적 관념을 드러낸다. 또 다른 작품은 ‘Crosscheck’ 수학적 가치와 신화적 가치가 충돌하는 현재의 좌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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