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D-30, 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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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D-30, 공모전 수상작 발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8.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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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예 부문 대상 등 수상작 10인 공개
본전시 연계 리미티드 에디션 ‘공예가 되기’ 키트 공개도
11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작품
11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작품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D-30을 맞아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올해의 수상작 및 본전시연계프로그램 공예가 되기를 공개했다. 또 사회적 가치를 담은 입장권 펀딩 프로모션 등도 제시했다.

올해로 제11회째를 맞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공예부문 수상자는 총 10인이다.

공예부문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작품은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 말의 갈기나 꼬리의 털인 말총을 사용한 소재의 선택부터 한 줄씩 짜서 쌓아올린 섬세한 기술력과 집요한 장인정신뿐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까지 아우른다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얻었다.

이어 금상에는 이선미 작가의 <안경알 땅빛 육각문 항아리>가 선정됐으며, 은상은 켄지 혼마(Kenji Honma) 작가의 <Five-tiered Box of Japanese Big Leaf Magnolia>와 박영호 작가의 <Memory Drop>, 오석천 작가의 <Metal+Metal>이 각각 차지했다. 동상은 카주히로 토야마(Kazuhiro Toyama) 작가의 <Biophilia;Ephemeral Bowl>, 강우림 작가의 <Organic Relation>, 강형자 작가의 <아기장수>, 김두봉 작가의 <2020_Wave>, 황아람 작가의 <틈새의 그릇>이 선정돼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국내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외 7인의 심사위원들은 과거의 조형 일변도에서 벗어나 실용에 기초한 조형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미술을 넘어 삶의 문화를 보듬으라는 공예를 향한 문화대중의 준엄한 요청을 수용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0만원 금상 20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500만원 등의 상금과 후속 연계 전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시상식은 오는 97일 비엔날레 개막 전야제에서 진행된다.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 115점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2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보다 71점 많은 874점이 출품돼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비엔날레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지난 61차 심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3일과 4일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2차 온오프라인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한편 비엔날레가 야심차게 기획한 본전시 연계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공예가 되기도 공개했다.

공예가 되기는 전시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홈 튜토리얼 공예키트로 직접 작가의 작업과정을 따라 나만의 작품을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섬유와 금속, 가죽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14인이 참여했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리미티드 에디션 공예가 되기키트는 온라인 본전시 페이지(2021craftbiennale.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비엔날레 조직위는 입장권 펀딩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펀딩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된 모든 입장권에 대해 1매당 1매씩 문화소외계층에 기부해, 더 많은 이들의 즐기는 모두의 비엔날레이자 ESG 비엔날레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8일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 온라인으로 동시 개막하며 1017일까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40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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