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 충북 어디 방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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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 충북 어디 방문했나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9.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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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마다 의미부여에 고심

20대 대선과 충북

후보들의 동선

 

 

대통령 선거 경선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자들의 민심잡기 행보가 바쁘다. 한창 열기가 뜨거운 더불어 민주당(민주당)6월 말까지 후보들의 대선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이후 71일부터의 97일까지 공식일정을 보면 대부분 후보들이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했다.

지역에 방문해서는 현안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호순으로 이재명 후보는 주로 경기지역에 머물며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부산·대구·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등을 순회했다. 김두관 후보는 부산·대전·세종·충북·충남·경북 등을 찾았다. 정세균 후보는 827일 자가격리 전까지 매일 강행군을 펼쳐 부산·대전·광주·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 등을 방문했다.

이낙연 후보는 짧은 시간 모든 시·도를 방문했다. 박용진 후보는 대전·광주·대구·충북·충남·전북·전남 등을 방문했다. 추미애 후보는 대전·광주·대구·세종·전북·전남 등을 찾았다.

국민의힘에서는 8월 중순 후보들의 대선출마 선언이 이뤄져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지역 행보 속도가 더디다. 대부분 후보들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활동을 펼친 가운데 가나다 순으로 김태호 후보는 대구 등을 방문했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지사 퇴임 후 부산·대구·광주 등을 찾았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세종·충북·충남에 왔다. 최재형 후보는 대구·경남 등을 하태경 후보는 대전 등을 방문했다. 홍준표 후보는 17일 출마 선언 이후 부산·대전·광주·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을 돌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온라인을 통한 유세도 눈에 띈다. 모든 후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민주당은 메타버스를 통한 소통에도 관심이 높다.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후보 등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당원들과 소통했다.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후보는 메타버스 캠프도 꾸렸다. 네이버 제페토를 통해 검색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충북에서 행보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충북의 곳곳을 찾았다. 행선지를 두고 지역 지지자들의 고심도 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가 오기 전에 어디를 방문할지 수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댔다. 뻔한 곳이 아닌 곳을 찾기 위해 고심했고 경쟁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후보가 청주, 충주, 음성 등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청주, 옥천 등을 찾았다. 그리고 아직 정당이 없는 김동연 후보는 고향인 음성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각 후보들은 기자간담회를 필두로 지역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당부터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82일 청주를 방문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7일에는 장인의 고향인 충주시 산척면을 찾고 수해지역을 돌아봤다. 29일에는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를 찾아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위해 청주 오창 호수도서관을 찾았다.

오송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다. 인근에는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이를 필두로 경쟁력 있는 기관·기업이 들어섰다.

김두관 후보는 818일로 예정된 일정이 연기돼 93일 충북 청주를 찾았다.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 이후 오송 제 3산단 조성지를 찾았다.

정세균 후보는 630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 육거리시장은 정치인들의 단골코스다. 충북의 민생탐방 1번지로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과 기관 단체장들이 시장을 찾아와 공약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83일에 청주 오송을 방문해 메가시티 등을 포함한 대전·세종·충청 신수도권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24일에는 청주 오송에서 충북지역 전략을 발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527일 청주시 충북대에서 열린 신복지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720일 청주를 방문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어린이집 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829일에는 음성에서 충북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용진 후보는 714LG에너지솔루션 청주공장을 찾았다. 이후 92일에 청주를 방문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육거리 시장 등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831일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이어 청주를 방문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육거리시장을 돌아봤다. 홍준표 후보는 819일 청주를 방문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돌아봤다. 이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방문했다.

무소속 김동연 후보는 820일 고향인 음성군 음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거대 양당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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