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정부 혁신박람회가 공인한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주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과 생활 속 녹지공간 재생으로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2021 제3회 제천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의림지 수변무대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2020년 충청북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2020년 정부 혁신 박람회에 지역혁신분야 우수 콘텐츠로로 선정된 지자체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468개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지속가능성, 확산가능성을 평가해 전국 자치단체에 확산하는 27개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웃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생활 속 이야기 정원’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 8월부터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작품 중 82개가 엄선됐다. 이를 세분화하면 ▲1평 아이디어정원(28작품) ▲우리 집(동네) 정원 사진(41작품) ▲내 손 안의 작은 정원 ▲한뼘정원(13작품) 등으로 나뉜다.
제천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가든마켓, 체험부스 등 대면 행사는 최소화하고 상당 부분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프로그램에는 ▲워크온 챌린지 도전하기 ▲SNS 인증샷 참여하기 ▲AR 증강현실 보물찾기 ▲작품 투표 및 응원 댓글 남기기 ▲나만의 한평정원 색칠하기 ▲도전! 퀴즈의 달인 참여하기 ▲사행시 짓기 대회 등 주로 비대면 콘텐츠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한평정원에 연출 된 작품들에는 각양각색의 ‘태양광 LED 조명’이 설치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을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빛의 향연에 눈을 뗄 수가 없다”면서 “소박하지만 깊이 있고 운치 있는 분위기가 너무나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천 시장은 “주민들의 작은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한평정원을 통해 이웃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휴식과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평정원 온라인 전시관인 내게 온-가든은 www.on-garde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