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은 드로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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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은 드로잉이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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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 김윤섭, 김현석, 요한한, 정석우 작가 전시
김윤섭 작
김윤섭 작

 

쉐마미술관에서는 궤적들전시가 1114일까지 미술관 실내외에서 개최된다. 이번전시는 모든 것은 움직임-운동이라는 테마로 현대미술의 가장 강력한 화두 중 하나인 운동성의 세계를 규정한다. 이번전시는 궤적이란 전시 제목처럼 운동성을 하나의 드로잉으로 해석한다. 또 다른 차원의 미적 운동을 자행하는 작가들이 등장한다. 김윤섭, 김현석, 요한한, 정석우 작가가 참여한다.

정석우 작가는 작가 자신의 육체를 넘어 더 넓은 차원의 운동성을 보여준다. 정석우 작가는 이러한 운동적 특성이 가득한 회화를 전시장을 벗어나 거대한 스케일의 대자연과 만나게 한다.

요한한 작가는 자신의 모든 움직임을 기록하고 그것을 음악적 요소로서 기능하게 한다. 요한한의 모든 휘저음과 궤적들은 즉석에서 디제잉 되며 그러한 디제잉의 움직임 역시 하나의 요소로서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을 만들어 낸다. 김윤섭 작가는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틀어 놓고 커다란 캔버스에 궤적을 그린다. 온라인상에서 그의 궤적을 볼 수 있지만, 이상하게 그의 그림은 볼 수 없다. 그는 물리적 스튜디오에서는 보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김현석 작가는 이미지의 뒤에 놓인 어떠한 운동성을 찾아낸다. 이미지를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들 출처와 쓰임 변형과 왜곡 등은 그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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