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군의회 구경만하는 의원 많아
상태바
충북도내 군의회 구경만하는 의원 많아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10.21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원 61명 중 15명이 5분발언·군정질문에 참여한 경험 없어

누가 얼마나 발언했나

충북도내 군의회

 

충북도내 군의회는 의회 회의규칙을 통해 5분 발언과 군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하지만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다. 한 관계자는 어떤 곳은 9월 쯤 5분발언이나 군정질문 일정을 논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각 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됐다. 보충질문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질의응답은 뺐다.

군별로 보면 20187월 개원 후 202110월 현재까지 단양군은 5분발언 26·군정질문 76회를 기록했다. 음성군 5분발언 10·군정질문 28, 진천군 5분발언 15·군정질문 28, 괴산군 5분발언 14, 증평군 5분발언 14·군정질문 29, 보은군 5분발언 11·군정질문 68, 옥천군 5분발언 11·군정질문 26, 영동군의회 5분발언 15·군정질문 3회다.

자료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을 기준으로 했다. 그런 가운데 괴산·증평 등 홈페이지에는 군정질문 등이 일부 빠져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 때문에 10월 국정감사에서 괴산군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완 조치가 진행 중이다.

 

5분 발언, 지역별 편차 커

 

의회별로 살펴보면 먼저 단양군의원들은 평균 3.7회의 5분 발언을 했다. 가장 많이 발언한 의원은 조성룡(,단양·대강·적성·단성) 의원으로 9회를 기록했다. 이어 김광표(,단양·대강·적성·단성) 6, 강미숙(,비례) 6회 순이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김영주(,매포·가곡·영춘·어상천) 의원이다.

음성군의원들은 총 10회의 5분 발언을 했다. 5회 이상 발언한 의원은 없다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없다.

진천군의원들은 평균 2.1회의 5분 발언을 했다. 가장 많이 발언한 의원은 김기복(,비례) 의원으로 7회를 기록했다. 이밖에 5회 이상 발언한 의원은 없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2명으로 김성우(,덕산·초평·이월·광혜원), 박양규(,진천·문백·백곡) 의원이다.

괴산군의원들은 평균 1.7회의 5분 발언을 했다. 5회 이상 발언한 의원은 없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이평훈(, 비례) 의원이다. 신동운(,괴산·칠성·문광·소수) 의장은 상·하반기 의장직 수행으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증평군의원들은 평균 2회의 5분 발언을 했다. 5회 이상 발언한 의원은 없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최명호(,내성리·증천리·남하리·용강리·죽리·덕상리·남차리·율리·장동리) 의원이다.

보은군의원들은 평균 1.37회의 5분 발언을 했다. 5회 이상 발언한 의원은 없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3명으로 박진기(, 삼승·수한·회남·회인·내북·산외), 윤석영(,내북·산외), 최부림(,내북·산외) 의원이다.

옥천군의원들은 평균 1.37회의 5분 발언을 했다. 5회 이상 발언한 의원은 없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2명으로 곽봉호(,동이·이원·군서·군북), 김외식(,동이·이원·군서·군북) 의원이다.

영동군의원들은 평균 1.875분 발언을 했다. 가장 많이 발언한 사람은 정은교(민주,비례) 의원으로 6회를 기록했다. 이 밖에 5회 이상 발언한 사람은 없다.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은 3명으로 남기학(,황간·추풍령·매곡·상촌), 윤석진(,영동읍 양강면), 정진규(,영동읍 양강면) 의원이다.

 

형식적 군정질문도 많아

군정질문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단양군 등은 담당자가 마이크를 잡으면 질문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판단이 모호한 부분도 있다

단양군의원들은 평균 10.8회로 활발한 군정질문을 했다. 가장 많이 질의한 사람은 강미숙(민주,비례), 이상훈(,매포읍·가곡면·영춘면·어상천면), 조성룡(,단양읍·대강면·적성면·단성면)으로 각 13회를 기록했다. 가장 적게 질문한 사람은 김영주(,매포읍·가곡면·영춘면·어상천면) 의원으로 총 3회다.

음성군의원들은 3년 동안 28회의 군정질문을 했다. 진천군의원들은 평균 4회의 군정질문을 했다. 5회 이상 질의한 의원은 유후재(민주,덕산·초평·이월·광혜원), 이재명(,진천·문백·백곡). 장동현(,덕산·초평·이월·광혜원) 의원으로 각 5회를 기록했다. 가장 적게 질문한 사람은 박양규(민주,진천·문백·백곡) 의원으로 총 2회다. 괴산군의회는 담당자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이 질의응답한 사례가 많아 제외했다.

증평군의원들은 평균 4.1회의 군정질문을 했다. 가장 많이 질의한 사람은 장천배(,내성리· 증천리·남하리·용강리·죽리·덕상리·남차리·율리·장동리)의원으로 총 7회를 기록했다. 이어 이성인(,창동리·중동리·교동리·초중리·대동리·증평리·신동리) 의원이 5회다. 나머지는 모두 3회 내외다.

보은군의원들은 평균 8.5회의 군정질문을 했다. 김도화(,비례), 김응선(,보은읍), 박진기(,삼승·수한·회남·회인·내북·산외) 의원이 각 10회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모두 5회 이상 질의했다. 옥천군의원들은 3.25회의 군정질문을 했다. 가장 많이 질의한 사람은 곽봉호 의원으로 6회를 기록했다. 이밖에 5회 이상 발언한 사람은 없다. 마지막으로 영동군의원들은 3년 동안 단 3회의 군정질문을 해 저조한 활동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