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대전~옥천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옥천군 옥천읍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는 옥천군의 핵심 현안이다. 2016년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나 국토부와 충북, 대전 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였다가 도와 대전이 사업 추진에 합의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해 이번에 고시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 광역철도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20.12㎞이며 정거장은 오정역, 대전역, 세천역, 옥천역 등 4곳을 운영한다.
사업비는 국비 294억원, 지방비 196억원 등 490억원이 투입된다. 지방비는 충북과 대전이 관련 규정과 합의 내용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기본·실시설계 단계 등에서 세부 산출해 분담액을 정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는 개통 시 하루 왕복으로 46회 운행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하루 이용객은 1만4000명(승차 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실시설계를 내년까지 완료하고 2023년 첫 삽을 뜬다. 2026년 준공 예정이지만 도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 등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2025년 조기 준공과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와 대전 지하철 1·2호선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충청권 대중교통망 개선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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