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충북 괴산군이 신품종 배추인 ‘괴산 1호’를 선보였다. ‘괴산1호’는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개발된 품종이다. 괴산군과 농진청이 배추 신품종 공동개발 MOU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과정을 거쳤다.
‘괴산1호’의 특징은 당도가 높고 조직이 단단하여 아삭한 식감으로 맛이 좋은게 특징이다. 김치로 담글시에는 숙성이 천천히 이루어져 신선도가 장기간 유지돼 언제나 신선한 김치를 먹을 수 있다.
‘괴산1호’ 배추는 2019년도 농가실증시험 재배를 통해 확산됐고, 김장축제 때마다 일부 공개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서 참여자의 60%가 선택했다. 현재 시장성 및 마케팅 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생산된 ‘괴산1호’는 절임배추 20kg기준 4만원(택배비 포함)이다. 올해는 1500박스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일반재배 5농가에서 절임배추를 주문해 맛볼 수 있다. 또한 김장체험농가 7농가에서 김장체험도 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괴산1호 배추의 공급과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배추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많은 소비자들이 괴산1호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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