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 재선거, 드디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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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당 재선거, 드디어 시작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1.11.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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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첫 날 3명 신청
국민의힘 충북도당, 민주당 도당 공격

 

자료/ 아이클릭아트
자료/ 아이클릭아트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첫 날인 지난 9일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날 오후 2시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택의(61) 청주 용암2동 통장, 국민의힘 신동현(34)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무소속 박진재(46)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신동현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가 변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다. 정치 개혁은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하며 실력을 갖춘 청년으로서 청주 정치권에 큰 울림을 주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은 내년 2월 12일까지 정해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사무소 한 곳 설치와 외벽 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표지물 착용, 유급 선거사무원 3명 이내 선임 등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2월 12일까지다.

이들 외에 많은 정치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박문희 충북도의장, 이현웅 서원대 교수, 장선배 충북도의원 등이 자천 타천 물망에 오른다. 국민의힘에서는 청주 노동영 변호사,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장, 임병윤 공인중개사,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민주당 충북도당은 정정순 전 청주상당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도당은 민주당 당헌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한 것을 지키라고 압박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치러진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민주당은 타 당으로부터 같은 비판을 받았다. 본선에 진출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큰 표 차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 당헌을 무시하고 후보를 공천한 것도 패배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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