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금속제창 제조업체 F/L테크가 조달청이 지정하는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3번에 걸친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57곳, 충북에서는 F/L테크의 ‘미세먼지차단 방진창’이 유일하게 통과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되면 수의계약 시 구매 면책제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3년 동안 해당 제품에 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많은 우수조달에 등록하기 위해 도전한다. 그만큼 심사절차나 통과도 어렵다.
조남호 F/L Tech 이사는 “충북은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생되는 횟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런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이 분야 우수조달제품이 등록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업체의 제품은 대전교육청, 대구교육청의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수개월 간 테스트한 결과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의 농도 저하 등의 수치에서 42% 이상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자료는 조달청 등에 제출돼 이번 심사에 반영됐다.
조 이사는 “우수조달제품에 도전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제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대전, 대구에서처럼 충북에서도 실력을 검증받을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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