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요소수 대란 여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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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요소수 대란 여파 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1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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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를 사기 위해 주유소 앞에 길게 늘어선 화물차들 /뉴시스
요소수를 사기 위해 주유소 앞에 길게 늘어선 화물차들 /뉴시스

 

요소수 대란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 화물차에서만 아니라 농기계도 요소수 없이 운행을 못하는 사례가 많아서 지역 SNS, 맘카페를 중심으로 남은 보물찾기처럼 남은 요소수 찾기가 치열하다.

요소수는 주성분이 요소와 물로 구성된 경유 차량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SCR)에 사용되는 액상의 화학물질이다. 

오창에서 지입 화물차를 운행하는 A씨는 맘카페뿐 아니라 친한 기사들끼리도 정보를 공유한다. 한사람이 살 수 있는 개수가 있어서 급하면 가족들을 동원해서 구해놓느라 바쁘다고 말했다. A씨는 보통 하루에 2~3일에 한번 요소수를 넣었었다.

그런 가운데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트랙터 등 농기계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아직 농번기 추수를 끝마치지 농가도 여럿이다.

특히 내년 농사에 쓰일 요소비료 또한 사재기로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이들의 근심은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충북도는 사태 파악을 위해 도내 요소수 사용이 필수인 트랙터, 콤바인 운용 대수를 확인 중에 있다. 충북도가 운영하는 임대사업소 내에는 콤바인 3, 트랙터 11대가 운용중이다.

앞서 국내 사용되고 있는 요소수는 전체 약 70%를 중국에서 수입해왔지만 중국이 수요부족을 이유로 수출제한을 하면서 국내에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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