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스토리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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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스토리북 발간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1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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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섭 글·강호생 그림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위대한유산’

 

세종대왕 초정행궁에 대한 숨은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최근 2021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기념으로 책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위대한 유산을 발간했다.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변광섭 교수가 글을 쓰고 동양화가 강호생 씨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1다시 찾은 보물’, 2다시 부르는 노래로 나눠 세종대왕의 초정행궁 이야기와 초정약수를 노래한 시인들의 실었다.

1다시 찾은 보물에서는 세종대왕이 1444228일 한양도성을 떠나 초수(초정)로 향하는 여정에서부터 초정에 도착했을 때의 풍경, 늦둥이 영응대군에게 한글을 가르친 이야기, 초정에 옥이 발견되자 박연을 불러 편경을 만들도록 한 사실, 마을 노인들을 초청해 노인잔치(양로연)를 베푼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어가행차 중에 논과 밭의 곡식이 피해를 입자 콩과 보리로 보상토록 한 이야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보살핀 이야기, 경호실장 성달생이 급사하자 망자의 입에 보패를 넣어주었다는 이야기와 청주향교 선비들이 책을 보내달라는 청원에 자치통감훈의 등 여덟 권의 책을 하사한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14483, 행궁이 화염에 휩싸인 이야기와 14642월에 세조가 초수를 들러 56일간 머문 이야기, 일제가 초정약수터에 공장을 짓고 약수를 천황과 일본군부대에 납품하는 등의 약탈했던 이야기, 의암 손병희와 의병장 한봉수 등이 일제강점기에 맞서 싸운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2다시 부르는 노래에서는 백팽년, 신숙주, 이승소, 하연, 류의손, 이개, 최항, 이사철 등 세종 때의 선비가 초정약수를 노래한 시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시를 소개했다. 또 의암 손병희 등 조선후기와 일제강점기, 근대에 걸쳐 초정약수를 노래한 청주지역 선비와 시인들의 글을 소개하고 있다.

 

한글을 사랑한 세계의 석학 20여 명의 어록도 담았다.

1부와 2부의 모든 원고마다 강호생 화가의 수묵화가 담겨 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가치를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보는 느낌이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앞으로 이 책이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귀하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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