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연극으로 만난 '치질과 자존심'
상태바
소설을 연극으로 만난 '치질과 자존심'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11.25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인극…코로나 이후 우리의 마음 행방을 묻다
(사)예술공장 두레 신태희 단원 시나리오 및 출연

 

()예술공장 두레 신태희 단원이 이번에 소설가 이청준(1938~2008)의 단편소설 <치질과 자존심>을 각색한 연극 <치질과 자존심>을 선보인다. 공연은 1128누구나꽃소극장 (청주시 청원구 무심동로 576 온몸문화공간 1)에서 오후 4시에 열린다.

인간 누구나 가지는 자존심의 의미, 삶을 견디는 힘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펼쳐지는 2인극이다. 인간만이 가진 최악의 질병인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 두 발로 서는 직립보행을 버리고 네 발로 기는 사지보행을 주장하는 외과의 가수로 씨와 그를 찾아오는 환자들과의 기상천외한 치료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과 출연을 맡은 신태희 씨는 예술단체의 일원으로 연극을 접한 지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대학도 그만두고 연극에 빠졌던 남자는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게 됐다. 코로나19의 시대를 2년이나 보내며 스스로 낮아지게 된 우리들의 자존심의 <내력>을 이야기하는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치질과 자존심>은 충북문화재단, 충청북도에서 후원하는 2021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