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코로나 이후 우리의 마음 행방을 묻다
(사)예술공장 두레 신태희 단원 시나리오 및 출연
(사)예술공장 두레 신태희 단원 시나리오 및 출연
(사)예술공장 두레 신태희 단원이 이번에 소설가 이청준(1938~2008)의 단편소설 <치질과 자존심>을 각색한 연극 <치질과 자존심>을 선보인다. 공연은 11월 28일 ‘누구나꽃’ 소극장 (청주시 청원구 무심동로 576 온몸문화공간 1층)에서 오후 4시에 열린다.
‘인간 누구나 가지는 자존심의 의미, 삶을 견디는 힘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펼쳐지는 2인극이다. 인간만이 가진 최악의 질병인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 두 발로 서는 직립보행을 버리고 네 발로 기는 사지보행을 주장하는 외과의 가수로 씨와 그를 찾아오는 환자들과의 기상천외한 치료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과 출연을 맡은 신태희 씨는 “예술단체의 일원으로 연극을 접한 지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대학도 그만두고 연극에 빠졌던 남자는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게 됐다. 코로나19의 시대를 2년이나 보내며 스스로 낮아지게 된 우리들의 자존심의 <내력>을 이야기하는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치질과 자존심>은 충북문화재단, 충청북도에서 후원하는 2021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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