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의 나무와 돌에 말 걸기
상태바
청주 무심천의 나무와 돌에 말 걸기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12.02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수 개인전, 길가온 갤러리

 

청주시 무심천 주변을 기록한 이창수 화가의 전시가 1130일부터 1212일까지 길가온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옛 마을을 탐방하다가 오래된 나무를 만났고, 이번 전시의 모티브가 됐다.

작가는 우리 발에 걸리는 아무렇지 않은 돌도 구석기 시대 어떤 아이가 던졌던 장난감이었을 수도 있다는 상상을 했다. 그 장난을 치던 돌이 고려 시대 누군가의 공깃돌이 되기도 하고 600년 된 두모리 느티나무 밑에 사랑하던 연인과 기념으로 묻어 둔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이창수 화가는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오래되었다고 반드시 좋은 것이 될리는 없다. 때 묻은 시간을 좋아해 주고 상상하는 힘이 있어야 오래된 것이 좋은 것이 된다. 옛날을 생각하려면 옛 마을 어귀에 가봐야 한다. 그러면 좀 더 직접적인 상상을 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때 묻은 시간을 찾아보려 한 전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이 16번째 개인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