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공무직 노조, 학비노조 파업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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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육공무직 노조, 학비노조 파업 해 넘기나
  • 충청리뷰
  • 승인 2021.12.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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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고용안정 주장하며 천막농성 중
충북학비노조 기자회견 사진.
충북학비노조 기자회견 사진.

 

충북 교육공무직 노조와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노조)가 천막농성을 10월 말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교육공무직 노조는 지난 2일 충북 교육공무직 노조원 420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차 총파업대회'에 참여했다. 노조에 참여하고 있는 급식조리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충북 502개교 가운데, 57개교는 빵과 우유를 점심 대체 급식으로 제공했다.

교육공무직 노조는 근속 수당 인상, 명절 수당 현실화 등 임금 인상안을 놓고 도교육청과 교섭했지만 1028일께 결렬됐고 그 다음날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충북 교육공무직은 5690명으로 이 가운데 4700여 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교육공무직 노조에 가입한 직종은 43개다. 나머지 10개 업종은 노조에는 가입돼 있지만 교육공무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충북도교육청과 임금교섭을 벌여온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충북학비노조)10월 말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충북학비노조는 29일 도교육청에서 "올해 교육재정은 전년보다 20이상 증가했지만,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뿐 아니라 격차 해소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공무직위원회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권고하고 있으나 교육 당국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도 교육청에서 농성을 시작하고 향후 2차 총파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충북학비노조는 근속수당 인상, 명절휴가비 차별 금지 등을 조건으로 도 교육청과 임금 교섭을 했지만 결렬됐다. 특히 학비노조에 속한 초등스포츠 강사 70여명은 14년째 1년마다 재계약을 하고 있어 고용 불안정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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