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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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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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이채연 개인전
이채연 작 엄마에게, 56x100cm, 한지에 분채, 2015
이채연 작 엄마에게, 56x100cm, 한지에 분채, 2015

이채연 작가의 개인전 엄마에게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1214일까지 열린다.

전시공간은 작가와 작가의 엄마에 대한 것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로 채워진다. 고단한 인생을 살아온 평범한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작가본인을 비롯해 엄마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작가로, 엄마로, 딸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엄마에 대한 추억이 담긴 전시회다.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전시다. 30여 점의 작품들은 크게 몇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 엄마가 된 나의 모습, 엄마와 나의 공통된 소망인 행복한 가정에 대한 염원, 자유에 대한 갈망,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이상향의 실현,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 등을 작품에서 읽을 수 있다.

최정윤 독립큐레이터는 작가가 자신의 모친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에서 시작된 지극히 개인적 서사를 담은 이 전시는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채연의 작품과, 그가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행위 그 자체는 배우자와 자녀를 위해 보이지 않는 헌신과 희생으로 가족을 지탱해 나가는 우리 시대의 모든 엄마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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