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합일된 퍼포먼스로 작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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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합일된 퍼포먼스로 작업 확장”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12.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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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작가 제4회 쉐마국제미술상 수상
임은수 작가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6 보은 원정리 들판에', 08m10s, 퍼포먼스 비디오, 2021
임은수 작가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6 보은 원정리 들판에', 08m10s, 퍼포먼스 비디오, 2021

 

쉐마미술관은 쉐마국제미술상(The Schema International Best Artist Award) 수상을 올해로 4회째 진행하고 있다. 쉐마미술관은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하고 국제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작가 활동을 해온 대표적 예술가를 선정해 쉐마국제미술상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제4회 쉐마국제미술상 수상작가는 임은수 작가다.

임은수 작가는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대학을 나와 청주지역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넓히고 있다. 임은수 작가는 청주의 상징적인 현대미술 그룹인 애스펙트동인회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청주와 지역을 넘는 기획전 및 국제교류전과 개인전을 통해 자기만의 언어로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자라다시리즈(2006년경), 바람과 공기의 파동을 표현하고자 했던 바람의 풍경시리즈(2008년경), 사물의 진동과 의식의 해체를 통한 자신의 무의식화 되어가는 과정을 표현한 의식의 해체시리즈(2010년경), 본성을 가린 허울을 벗어내는 과정을 표현한 설치 작품 -그 깊은 의시리즈(2011년경)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해체하고 더 큰 자아를 형성해가면서 흔들리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나타낸 지나가다시리즈(2012년 이후)로 변화한다.

2012년 이후 작품 지나가다는 시간, 바람, , 소리 등 물리적 현상들에 의해 발생한 자신의 감정과 심리적 현상의 흐름을 다분히 무의식적 상태에서 화면에 단순한 색상의 물리적인 ()’으로 표현하고 있다.

 

Seeding, 동물뼈, 깃털, 쉐마미술관 전시전경. 2018년 작
Seeding, 동물뼈, 깃털, 쉐마미술관 전시전경. 2018년 작

 

올해 작가는 현재 코로나-19로 불안한 지금의 사회 현실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퍼포먼스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6. ’보은 원정리 들판에서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준다. 작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 자신을 자연의 순환에 맞추며 땅의 에너지와 일치시킨다. 작가는 멈춰진 불안하고 우울한 세상에 씨앗을 뿌리며 이 땅에 생명이 지속하길 기원하는 절실함을 담아낸다.

임은수 작가의 작품은 내년 초 쉐마미술관의 기획소장작품 이성과 감성이 만든 공간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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