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보다 그림이 더 잘 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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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보다 그림이 더 잘 팔리네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6.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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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가구마을 라자가구 대표인 정천식 화가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에서 서양화부문 대상
   
▲ 정천식 화가.
제10회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에서 청주출신 정천식 화가(46·사진)가 서양화 부분에서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을 탔다.

지난 6일 시상식이 열렸으며 전시는 15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정씨는 ‘염원 2006’이라는 주제아래 나뭇잎, 물고기, 새싹을 등장시켜 평화로운 계절을 맞이하고픈 소망을 표현했다.

정씨는 청주상고 미술반 출신이다. 그는 배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지만 30대 중반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생계를 위한 밥벌이’를 선택한다. 어쩌면 그동안은 그 밥벌이로 이름이 더 알려졌다. 청원 가구마을 라자가구, 썰타침대 대표인 그는 이 마을의 터줏대감이자 단지프로젝트를 짠 주인공이다.

그러던 그가 2004년부터 못다한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그 해 배재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에 입학했고 올해 드디어 졸업장을 땄다.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벌써 네번의 개인전을 치렀다. 또 얼마전에는 중국 위해시 국제 전시센터에서 초청전시도 가졌다.

그가 다시 붓을 들면서 좋은 소식도 많아졌다. 최근 제10회 소사벌 미술대전 특선, 제2회 대한민국 평화미술대전 특별상도 탔다. 현재 한국 미협회원, 미로회 회원, 신예감전 회원, ‘多’회원, 아시아 문화예술협회 회원인 그는 중국 교류전과 단체전 200회, 개인전 4회의 이력을 자랑한다.  

또한 올 9월부터 충북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듣는 학생이 됐다고 전했다. 정씨는 대한민국 연대 PARFUS 상당구 지부장으로 봉사활동에도 뜻을 두고 있기도 하다. 그는 “내년에는 다섯번째 개인전을 청주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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