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참여 정책 제안 콘서트 통해 발굴 … 내년 도내 최초 도입
제천에 사는 청소년들은 내년부터 시가 지급하는 용돈을 받게 된다.
제천시는 최대 10만 원의 청소년 수당을 지급하는 ‘청소년 꿈모아 바우처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천에 주민등록을 둔 9~12세는 연 5만 원을, 13~15세는 연 7만 원을 지급하며 16~18세는 연 10만 원을 바우처 방식으로 받는다.
지급된 바우처는 제천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진로개발·문화·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바우처 가맹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첫해인 내년 지급 대상은 1만 1033명이다. 시가 추산한 2022년 소요 예산은 수당 7억 9000만 원과 운영비용 등 총 8억 1000만 원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제천시 청소년 꿈모아 바우처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충북에서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 수당은 청소년들이 참여한 정책 제안 콘서트를 통해 발굴한 사업”이라며 “향후 재정 여건이 좋아지면 수당을 더 증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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