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대부분 재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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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대부분 재출마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12.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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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 중 35명 재도전… 이재길·하재성 불출마, 김태수·최충진 체급 상승

2022지방선거 선택

청주시의원

 
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시의회 제공

 

통합 2대 청주시의회는 총 39석 가운데 재선 이상 24, 초선 15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1대 청주시의원 38명 가운데 30명이 재도전해 24명이 당선됐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의 성공률이 높았다. 그래서 1대 의회에서는 정당별로 민주당 17, 국민의힘 21석이 차지했지만 이번 2대 의회에서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12, 정의당 1, 무소속 1석으로 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초선의원들이 정계에 대거 입문했다. 이 중 대부분의 의원이 다음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초선은 대부분 출마하고, 재임 기간에 논란이 일었던 의원들도 여전히 재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선거가 6월로 다가왔지만 대선·보궐선거·자치단체장선거 등의 이슈에 밀려 새 인물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내년 출범하는 3대 청주시의회도 큰 변동이 없는 한 기존 인물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현재 청주시의회는 선수별로 5선 김병국, 4선 김기동·이완복·하재성, 3선 김현기·박정희·신언식·이재길·최충진, 재선 김영근·김용규·김은숙·김태수·남일현·박노학·박용현·변종오·안성현·이우균·전규식·정우철·정태훈·한병수, 초선 김미자(비례박완희·변은영·양영순(비례유광욱·유영경·윤여일·이영신·이재숙(비례이현주(비례임은성·임정수·최동식·홍성각 의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재출마

 

청주시는 지역구 별로 가선거구(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 3, 나선거구(영운·용암용암2) 3, 다선거구(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 2, 라선거구(사직사직모충·수곡수곡2) 3, 마선거구(남이·현도·산남·분평) 3, 바선거구(사창·성화·개신·죽림) 3, 사선거구(복대복대봉명1) 3, 아선거구(강내·가경·강서1) 3, 자선거구(오송·옥산·운천신봉·봉명2송정·강서2) 4, 차선거구(우암·내덕내덕율량사천) 3, 카선거구(내수·북이·오근장) 2, 타선거구(오창) 3, 비례 4명 등으로 나뉜다.

대부분 지역구에서 의원들이 재출마를 준비한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구를 정해야 한다. 이재숙 의원은 용암동인 가선거구 출마설이 오르내린다. 양영순·이현주 의원은 현재 뚜렷한 의견을 밝히지 않은 채 지역구 선정을 고심하고 있다.

반응이 뜨뜻 미지근한 것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구를 정해서 도전 의사를 밝히면 기존 지역구 의원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 간혹 너무 빨리 출마를 선언해 질타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여러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의원들도 재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LH발 투기 의혹의 여파로 6월 국민의힘 충북도당으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은 김미자 의원은 가 선거구에서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구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

회계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정정순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우철 의원도 지역구에서 재도전한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1심에서는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체급 높이는 의원

 

한편 이재길, 하재성 의원은 출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 당내에서는 물밑작업이 한창이라는 후문. 하지만 새 인물 찾기가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고심이다. 앞으로 청년세대의 표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찾고 있는데 쉽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다음 선거에서 체급 상승을 노리는 의원들도 있다. 김태수 의원은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찬가지로 최충진 하반기 의장도 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 충북도의원 출마가 유력하다는 평이다.

공교롭게도 두 의원 모두 나선거구(영운·용암용암2). 특히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장선배(·영운·용암용암2) 의원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고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설이 돌면서 도의원 자리도 공석이다. 이 지역에는 선거에서 새 인물등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2대 의회가 들어서고는 다수당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대도 컸다. 눈에 띄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의원도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낸 사람이 시민들의 관심받을 것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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