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렬 NH농협 제천시지부장 내정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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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렬 NH농협 제천시지부장 내정자 '화제'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1.1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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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60년 역사상 첫 여성 지부장 탄생
화끈하고 적극적인 성격, 영업 및 관리능력 인정받아

 

김종렬 지부장 내정자
김종렬 지부장 내정자

 

NH충북농협에도 여성파워 바람이 분다. 지난 22일 충북농협 부본부장·지부장·지점장급 정기인사에서 김종렬(53) 청주시 가경동지점장이 제천시지부장으로 발령받아 화제가 됐다. 충북농협 60년 역사상 여성 지부장 탄생이 처음이다. 전국 220여개 농협의 시·군지부장 가운데 여성 지부장은 경기 2명, 전북 1명, 경북 1명 등 4명 뿐이라고 한다. 금융권 자체가 보수적이고, 농협 또한 그런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서산이 고향인 김종렬 지부장 내정자는 1988년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결혼과 함께 시가가 있는 충북 보은군지부로 건너온 이래 충북지역본부 지도농정팀·여성복지팀 과장, 음성군지부 부지부장, 충북도청출장소장, 청주 석교동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화끈하고 적극적인 성격답게 추진력을 발휘해 그동안 영업 및 관리능력을 인정 받았다. 충북에서 학연·지연 없이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는 평이다. 또 평소에는 ‘마당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술 실력도 뛰어나 웬만한 남자들을 이긴다. 

김 내정자는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지부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발령 날짜는 내년 1월 1일이다. 여성인 안광숙 청주시 석교동지점장은 청주시 산남구룡지점장으로 옮긴다. 김종렬 제천시지부장 내정자가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많은 여성 시·군지부장과 지점장이 나와야 한다. 충북농협 60년 역사를 감안하면 지금도 늦었다.

한편 김 내정자는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법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판매사 2급, 생명보험중개사, 펀드투자상담사, 변액보험판매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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