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복당한 박덕흠 의원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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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한 박덕흠 의원 '좌불안석'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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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심사자문회의, 박덕흠 윤미향 이상직 의원 제명안 의결

 

사진/ 박덕흠 의원 블로그
사진/ 박덕흠 의원 블로그

 

박덕흠(충북 보은 옥천 영동 괴산) 국회의원과 국민의힘이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게 생겼다. 박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했으나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5일 제명을 의결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박덕흠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에 대해 제명안을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국회 윤리특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가족회사가 피감대상 국가·공공단체와 계약을 맺고 재산상 이익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어 징계안이 발의됐다. 그는 2020년 9월 국민의힘을 탈당했으나 최근 슬그머니 복당해 지역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정의당 충북도당은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며 맹비난했다. 또 충북참여연대는 “정치권에서 책임정치를 좀먹는 가장 저열한 방법이 문제가 생기면 탈당했다가 잠잠해지면 복귀하는 것이다. 박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간단하지도 가볍지도 않다. 국민의힘은 도민 앞에 사죄하고,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합리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회 윤리특위는 이들 3명의 제명안을 다시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다. 특위의 징계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박 의원의 제명안이 어떻게 결론날지 충북도민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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