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올해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전시를 선보인다.

디지털 미술관 서비스를 늘리고, 전시장 방역 또한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시민참여프로그램도 확충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 본관 기획전Ⅰ 2020-2021 기증·소장품전

본관에선 1월 13일부터 <2020-2021 신 소장품전: 사유의 방법>전이 열린다. 지난 2년간 수집한 청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운성, 故 왕철수, 故 이완호 등 다량의 작품을 기증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가군과 시기별 대표작 등 중앙 및 지역 미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 본관 기획전Ⅱ 로컬 프로젝트 2022

2019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로컬 프로젝트’는 지역의 중진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순수회화 분야의 ‘소영란’ 작가전과 ‘우은정’ 작가전이 각각 4월과 9월에 열린다. 12월에는 조각 분야의 ‘이기수’ 작가전이 준비돼 있다.

▶ 본관 기획전Ⅲ 작고·원로작가전

2022년에는 故 이상복·김사달 서예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 충북 서단의 명맥을 이어준 이들의 역할을 조명한다. 3층 전시실에서는 충북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저널리스트 사진작가 김운기의 회고전이 개최된다. 1960년대 이후 사라져가는 농촌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흑백 사진 중심의 다큐멘터리 사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본관의 기획전 Ⅳ 내일의 작가 아시아의 봄

동시대적 사회현상에서 비롯된 예술적 사고와 실험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청년작가들과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지역 및 국내 작가 5명과 해외 작가 5명의 전시가 펼쳐진다.

▶ 본관 특별전-김복진 미술상 제정 기념 특별전

정관 김복진 展은 청주출신으로 근대미술사에 큰 영향을 준 정관 김복진의 예술적 여정과 미완의 꿈을 조명하고 당시 자료로 남아있는 작품을 현대 과학기술(3D)을 통해 재현한다.

▶ 스마트미술관 운영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및 창작 스튜디오는 4차 산업기술(AR, VR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창출해 미술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미술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본관에서는 VR 체험을 통해 분관의 전시를 감상하고, 미술관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을 선보일 예정이다.

▶ 환경과 물에 대한 대청호미술관의 특화된 전시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다가오는 3월‘댐’을 주제로 수몰, 이주와 관련된 기획전시 <호소수>를 개최한다. 이어 6월에는 '물’을 주제로, 대청호 답사와 기록을 담은 실험적 제안을 공모해 총 3팀의 작품을 전시한다. 10월에는 2020년부터 시작된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문의지역으로 확대하고 환경의 문제를 묻는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시민과 함께하는 현대미술프로그램 운영

2022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입주한 15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이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동워크숍과 오픈스튜디오, 결과보고전시를 통해 입주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되짚어본다.

7월과 8월에는 프랑스 아쉬뒤시에즈 현대미술센터 레지던시와 작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레지던시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2인의 국제교류 전시를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현대미술프로그램으로는 지역 미술영재와 입주작가 매칭을 통한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

▶ 오창전시관 다양한 시민참여 전시 개최

오창전시관은 청주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을 선별해 선보이는 <증강풍경>을 1월 13일부터 개최한다.

4월에는‘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전하고자 <네이처 미디어아트>展(가제)을 개최할 예정이다. 8월에는 2022년 청주 직지축제와 연계하여 <페이퍼&북아트>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