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청주상당 재선거 출마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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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청주상당 재선거 출마 안해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1.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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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이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의 불출마 선언은 최근의 당내 논란과 관련이 있다는 후문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김 전 의원을 후보로 추천했고, 김 전 의원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당원이 김 전 의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내홍이 발생했다.

정세영 전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김종대는 정치인으로서 책임감도 없고, 신뢰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이 우선이라던 김종대는 지난 총선 직후 도당위원장과 상당구 지역위원장 직을 내팽개쳤다. 당원들에게 인사도 없이 도망가더니 탈당했다. 얼마 후 충북도당이 아닌 경기도당으로 복당해놓고 청주상당 재선거에 나온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은 김 전 의원이 복당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피선거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당헌 당규에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기 위해서는 입당 또는 복당 후 6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 전 의원은 복당한지 채 4개월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당원은 "김종대는 피선거권도 없는 경기도 당원이다. 출마한다면 출마 저지를 위한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정세영 전 위원장이 문제제기를 한 후 "김 전 의원이 2020년 총선 후 C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종대의 뉴스업' 진행자로 발탁되면서 정의당을 탈당했다. 시사방송을 진행하면서 당적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 때문이다. 또 경기도당으로 복당한 것은 거주지가 과천시이기 때문"이라며 재선거 출마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의 불출마가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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