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15일 청주 S컨벤션에서 '시민의 꿈 혁신의 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그는 최근 50평생의 역사와 생각을 담은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청주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당시의 학생운동부터 졸업후 시민사회운동 25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3년 경력에 관한 여러가지 내용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청주시의 발전상에 대한 의견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정계, 시민사회,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장섭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했고 도종환 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송 부위원장은 이 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시종일관 주장했다. 책에서도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한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지만 진정한 주인은 참여하는 사람의 몫이다. 우리는 매순간 주인으로 살지, 손님으로 살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는 의지와 신념이 있다면 자신이 소속된 조직과 지역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시민들이 상상하고 꿈꾸는 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내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 법과 제도를 앞서서 만들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시민의 삶의 질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탁상형 엘리트정치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부위원장은 1969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청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충북시민회 간사를 시작으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북NGO센터장,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 청와대 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