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라도 많이 사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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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라도 많이 사면 좋지만"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2.02.02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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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올해 설에도 정치권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명절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런 행사가 실제 상인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 씨는 "정치인들이 떼로 몰려와 사진을 찍고 갈 뿐 물건을 많이 사지는 않는다. 상인들은 명절에 으레 하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하려면 물건이라도 많이 사라"고 말했다. 

다른 모 씨는 "정치인들이 평소에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명절 끝나면 관심도 끝이다"라며 "다만 올해는 선거가 있어서 자주 오겠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청주상당 당협위원회는 1월 27일 청주육거리시장 앞에서 단체사진까지 찍었다. 때가 때인지라 많은 정치인들이 모였다. 이를 본 시장 상인은 "바야흐로 정치철이군. 평소에는 얼굴도 못본다"고 한마디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보여주기 행사, 사진찍는 행사보다는 평소 시장을 이용하는 정치인을 보고 싶어한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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